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 콘서트

Israel Philharmonic Zubin Mehta New Year Gala Concert

2012-12-03     아츠앤컬쳐

 

[아츠앤컬쳐]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와 이스라엘 필하모닉의 3년 만의 내한!
비엔나 신년 음악회의 분위기 그대로
세계 최고의 지휘자로 평가받는 거장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2013년 새해를 축하하는 무대를 한국에서 연다.

주빈 메타는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 몬트리올 오케스트라,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에서 음악 감독을 역임하다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음악고문으로 정착했다. 이스라엘 필하모닉은 주빈 메타와 1997년 처음 내한한 이후 다섯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다. 현재 76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세계를 투어 중인 주빈 메타의 한국 방문은 어쩌면 마지막 내한일 지도 모르기에 그 기대감은 더욱 크다. 더욱이 1990년, 1995년, 1998년, 2007년 네 번이나 빈 신년음악회에서 지휘를 했던 주빈 메타이기에, 그가 지휘하는 이번 신년 갈라 콘서트에서 마치 빈 신년음악회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빈 메타 (Zubin Mehta)
불꽃 카리스마, 세계 최고의 지휘자이자 수많은 레코드를 남겨 온 주빈 메타.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협연하고,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 멜리 메타의 지도를 받은 후 음악 공부에 전념했다. 1958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빈 필하모닉 관현악단을 지휘하였고, 1961년 몬트리올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가 되었다.

이후 27세라는 어린 나이로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가 되어 1978년 뉴욕 필하모닉 관현악단에 전출하기까지, 로스앤젤레스 필이 황금시대를 누리게 했다. 1968년부터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1981년 종신 음악감독을 맡은 후, 전 세계를 돌며 고전 음악들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그의 연주는 뼈대가 굵고 당당하며 박력이 넘치는데, 아울러 정교하면서도 부드러운 울림을 가지고 있어서 낭만적인 감성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그의 광범한 레퍼토리 중 주요 레퍼토리인 슈트라우스의 곡들을 이번 공연에서도 들을 수 있다.

 

평화의 메세나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는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인연을 맺은 후, 투어를 포함해 지금까지 3,000회가 넘는 공연으로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음악적으로 말하자면”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는 그는,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는 것을 넘어, 음악을 통해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지휘자로도 알려져 있다.

1999년 UN의 ‘평화와 관용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1991년 걸프전이 한창인데도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 필과 기꺼이 공연했고, 구소련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는 시위대들과 마주치기도 했지만, 주빈 메타는 ‘음악’이 모두를 함께 아우를 열쇠라고 말하며 이스라엘 필하모닉 지휘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이스라엘 대통령으로부터 ‘우리 마음속의 지휘자’라는 칭호를 함께 대통령영예훈장을 받은 그는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이스라엘 국가 역사보다 오랜 전통,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
1936년 ‘팔레스타인 오케스트라’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하여 토스카니니, 쿠세비츠키, 솔티와 같이 세계 각지에서 온 뛰어난 유태인 음악가들이 참여하며 성장해가기 시작한다.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면서 현재의 이름인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개칭했다. 50년대에 80여 명이던 단원들도 지금은 100명이 넘는다. 유태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만큼 현악기 앙상블에 뛰어나서, 그 비단과 같은 고운 소리로도 유명하다.

주빈 메타와 함께한 지난 삼십여 년 동안 더욱 성장하여, 지금은 일류의 영역에서 다른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도 당당히 어깨를 맞춘다. 해마다 수차례 유럽, 미국, 아시아 각지를 오가며 해외 투어를 하고 있으며, 카네기홀에서도 수차례 공연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최근 LA 필하모닉의 객원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 초청된 것 등에서 그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번 신년 갈라 콘서트는 매년 비엔나에서 열리는 신년 음악회 못지않게, 웅장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관객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일 것이다.

 

관객들도 참여하는 신년음악회
신년 갈라 콘서트 2배로 즐기기

완벽한 신년 음악회의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서 필요한 한가지 팁! 공연의 분위기는 공연자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참여도 필요하다. 이번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 콘서트에서의 드레스 코드는 ‘정장’. 남성분들은 턱시도 또는 어두운 계열의 양복을, 여성분들은 이브닝드레스나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오기를 추천한다. 공연 그 이상의 문화까지도 즐길 수 있을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준비와 참여를 통해 ‘신년콘서트 참여’라는 새로운 경험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신년 갈라 콘서트

일 정 : 2013년 1월 5일(토) ~ 6일(일) 7시
장 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 켓 : R석 38만원, S석 28만원, A석 18만원, B석 8만원, C석 5만원
문 의 : Sens management (02-553-6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