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랭보'

2022년 10월 18일(화) – 2023년 1월 1일(일), 대학로 TOM 1관

2022-11-01     아츠앤컬쳐
뮤지컬 '랭보' 메인 포스터 I 제공 = 라이브㈜,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아츠앤컬쳐] ‘영원’과 ‘완벽한 시’를 찾아 방랑을 멈추지 않았던 천재 시인 ‘랭보’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뮤지컬 <랭보>가 지난 10월 18일(화) ~ 23일(일)까지의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10월 25일(화)부터 본 공연에 돌입했다.

3년 만의 무대를 선보인 <랭보>는 마치 계속 진행되었던 공연의 연장선인 듯 배우들의 몰입도 있는 연기에 연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들의 ‘시’만큼이나 자유로우면서도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던 인물들은 배우들에 의해 현재를 살고 있는 듯 무대 위에 되살아 났고, ‘랭보’와 ‘베를렌느’의 아름다운 시구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넘버 역시 단숨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리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세 인물을 보며 삶의 행복과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보이는 무대 세트와 조명이 너무 예뻐 그 순간부터 집중해서 무대를 바라보았다”, “랭보의 음악은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함이 느껴진다”,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쁘다” 라며 관람 후기를 전했다.

프리뷰 공연에서부터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뮤지컬 <랭보>는 10월 24일 티켓링크에서 ‘링크 스페셜 데이’ 이벤트 회차를 오픈했다. 이벤트 회차는 11월 25일(금)~11월 27일(일) 기간 공연을 전석 25% 할인 적용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스페셜 티켓 세트는 물론 특별제작한 티켓홀더, 스페셜티켓 1종, 당일 캐스트 포토티켓 3종을 증정한다. 공연 종료 후 배우들의 무대 인사까지 진행되는 ‘링크 스페셜 데이’는 오픈 5분만에 5회차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작의 진면모를 보였다.

 

뮤지컬 '랭보' 공연 사진 I 제공 = 라이브㈜,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초, 재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랭보로 무대에 오르는 윤소호 배우와 베를렌느 역의 김종구, 정상윤 배우는 3년만에 공연인 만큼 이전보다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줬다. 윤소호 배우는 고통에 잠긴 베를렌느에게 다가가 그의 시를 읊으며,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했던 소년 랭보의 모습을 인상 깊게 표현해냈다. 김종구, 정상윤 배우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느끼는 자괴감으로 예민함과 나약함에 빠져드는 인물, 베를렌느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들은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이 되어주는 뮤즈로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상처와 방황까지, 인간 내면의 감정들을 한껏 끌어올리며 무대를 압도할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으로 새롭게 합류한 랭보 역의 박정원, 정욱진 배우, 베를렌느 역의 김경수, 김지철 배우는 이미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완벽히 해석해내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세기 프랑스 문학사에서 보기 힘든 독창적인 작품을 남기며 천재 시인으로 불렸던 랭보 역으로 무대에 오를 박정원, 정욱진 배우는 연습실에서부터 싱크로율 100%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남다른 눈빛으로 작품에 몰두했다.

 

뮤지컬 연습실 사진 모음 I 제공 = 라이브㈜,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당대 시인들이 직접 뽑은 ‘시인의 왕’이라는 명예를 얻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고난이 끊이지 않아 ‘저주받은 시인’이라고도 불렸던 베를렌느로 분해 열연한 김경수, 김지철 배우의 집중력은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나타내는 듯 했다. 들라에 역의 문경초, 조훈, 정지우 배우는 모두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 <랭보>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랭보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며 그를 응원하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들라에 역할을 통해 인물이 가진 매력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랭보>는 2016년 기획돼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이는 등 약 3년여의 제작 과정을 거쳐 2018년 대학로 TOM 1관에서 초연됐다.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랭보와 베를렌느 두 시인의 작품에 뮤지컬 넘버를 구성해 감미로운 선율과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누적 관객 3만 명, 수십 회 유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 국내 창작 초연 뮤지컬 중 43일 만에 해외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후 2019년 8월 중국 북경에서 라이선스 재연이, 같은 해 9월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한국 재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 바 있다.

제작사 라이브와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초·재연 공연 기간 동안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랭보>가 3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만큼 그 동안 작품을 기다려주셨던 관객 분들께 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막이 1주 남은 시점에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막바지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많은 관객 분들과 함께 뮤지컬 <랭보>의 세 번째 여정에 동행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 인물의 방랑을 통해 인간 내면 깊은 곳을 투시하며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뮤지컬 <랭보>는 대학로 TOM 1관에서 10월 18일(화)부터 2023년 1월 1일(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시간: 화~금 20시 I 수 16시, 20시 I 토 15시, 19시 I 일 14시, 18시 I 월 공연없음

티켓: R석 66,000원, S석 44,000원

문의:  클립서비스 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