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展

2023년 9월 20일~2024년 3월 3일, 마이아트뮤지엄

2023-09-01     아츠앤컬쳐

 

[아츠앤컬쳐] 마이아트뮤지엄은 뉴욕 타임즈, 구글, 페이스북, 구찌, LG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뉴욕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일리야 밀스타인을 총망라하는 국내 첫 대규모 특별 기획전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Ilya Milstein : Memory Cabinet을 개최한다.

일리야 밀스타인은 놀라운 디테일과 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순수 예술과 상업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그 경이로운 디테일에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 묘한 울림을 주는 요소가 있는데, 이는 그가 뉴욕을 넘어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는 LG전자의 TV 광고를 통해 작가의 작품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더 많은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토록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와 특유의 미시적 세계관을 탐험하며 그의 행선지를 추적한다.

캐비닛에 들어갈 만큼 작은 물건이지만 그 작은 것으로부터 관련된 수많은 기억을 소환할 수 있듯이, 일리야 밀스타인은 작은 것으로부터 세상을 읽어내며 그 경험을 감상자들에게도 선사한다. 밀스타인의 특유의 미시적 세계관은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을 상기시키는데, 그곳에는 감탄할 정도의 다양하고 섬세하며 이국적인 물건과 책이 곳곳에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무엇을 수집하는지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알 수 있듯이, 그의 개인적 공간과 작품세계에는 일리야 밀스타인의 자아, 개성, 축적된 경험이 정교하게 스며들어 있다.

이렇게 본인의 개성과 세계관이 개인의 것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더 나아가 글로벌적 협업으로 수많은 이의 사랑까지 받게 된 작가의 행보에 영감을 받은 이번 전시는 일리야 밀스타인의 내면을 탐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타인과 우리가 사는 세계로 다다르는 여정의 네 개의 섹션을 각각의 ‘캐비닛’으로 은유하여 보여준다.

시간: 월~일 오전 10시~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 7시)

티켓: 성인 18,000원/청소년 14,000원/어린이 12,000원

문의: 마이아트뮤지엄 02-567-8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