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늘근도둑이야기'

2022년 3월 5일 ~ OPENRUN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

2024-04-01     아츠앤컬쳐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포스터 (사진제공=나인스토리)

 

[아츠앤컬쳐]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1989년 4월 동숭아트센터 개관 기념 '제1회 동숭연극제' 초청으로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 무대를 올린 이래로 故 박광정, 강신일, 문성근, 명계남, 유오성, 서현철, 이성민, 박해준, 최덕문, 김원해, 박원상, 정은표, 민성욱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배우들이 대거 거쳐간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정치풍자, 신랄한 시사코미디로 관객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늘근도둑이야기>는 매 시즌마다 당대의 화두를 반영한 풍자와 거침없는 애드리브로 크게 사랑 받았다. 특히 명계남과 박철민, 최덕문이 출연한 2003년에는 비가 오는 날에도 줄 서서 대기표를 받아야 겨우 볼 수 있었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공연사진 (왼쪽부터) 노진원, 박철민 (사진제공=나인스토리)

이상우 작가는 어리숙한 두 도둑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시대를 관철하는 사회적 발언을 코미디로 풀어낸다. 제목부터 작품 특유의 골계미를 강조한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 늘근 도둑’과 ‘덜 늘근 도둑’이 부잣집의 금고를 털어 노후를 준비하려다 하필 높으신 ‘그 분’의 미술관에 잠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늘근 도둑’이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돌직구는 ‘뼈있는 웃음’으로 이 시대의 모든 우스꽝스러운 사회 현안을 꼬집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제주 등 방방곡곡을 누비며 전국 60개 도시 흥행 기록을 달성한 <늘근도둑이야기>는 국내에서 안 가본 지역을 손에 꼽을 정도로 수많은 관객들을 만났으며, 네이버 예매자 평점 4.5점, 인터파크 예매자 평점 9.5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서울에서 쉼 없이 대학로 장기 공연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포스터 (사진제공=나인스토리)

실제로 공연을 본 관객들은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에드리브가 넘치는 무대(eunseon***)”, “두 시간동안 웃느라 정신 없었네요(kdm2***)“, “마음껏 웃을 수 있었던 시간(jamo***)”, “기대 이상! 배꼽 빠진 날!( altjs0***)”, “처음부터 끝까지 빵빵 터졌어요(pure1***)”, "너무 웃겨서 끝나고 기운이 다 빠진 극!(wjdmin***)”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무대에는 21년째 이 작품에 출연 중인 간판 배우 박철민을 필두로 각종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해온 베테랑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도둑질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귀여운 할배 ‘더 늘근 도둑’ 역에 노진원ㆍ전재형ㆍ김상묵이, 말로는 당해낼 수가 없는 허풍쟁이 할배 ‘덜 늘근 도둑’ 역에 박철민ㆍ태항호ㆍ김상두가 각각 개성 만점 캐릭터로 분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은근 허당 매력으로 도둑들과 입씨름을 벌이는 ‘수사관’ 외 멀티 역에 유일한ㆍ이호연ㆍ안태영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대표 시사코미디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4월 한 달 간 선착순으로 ‘4월 얼리버드 할인’ 65%의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작 | 이상우 · 극단 차이무 예술감독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연극 <한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보내는 구소련 우주비행사의 마지막 메세지>

<마르고 닳도록> <광부화가들> <러브 러브 러브> <늘근도둑이야기>

<풍선> <올모스트 메인> <B언소> <변> <거기> <돼지사냥> <평화씨> 외

뮤지컬 <스타가 될 거야>

 

시간: 화, 수 오후 7시 30분/목 오후 8시/금 오후 5시, 8시/토 오후 3시, 6시/일 및 공휴일 오후 2시, 5시)

티켓: 전석 40,000원

문의: ㈜나인스토리 02-3672-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