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카 : EXTRA + ORDINARY JOURNEY

[아츠앤컬쳐] ㈜디커뮤니케이션, 한겨레, E&I아트미디어, dARTworks가 주최하는 ‘페데리카 : EXTRA + ORDINARY JOURNEY’展이 송파 KT타워 열린 문화공간 MUSEUM209에서 개최 중이다. 이 전시는 파리 올림픽, 르로이 멀린, 뉴욕 타임스 등 여러 글로벌 매체들의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페데리카 델 프로포스토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다. 그녀는 일찍부터 미술과 그림에 관심을 가졌고 로마 트레대학교에서 건축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이수했다. 파리에서 건축가로 지내던 그녀는 한 점의 자화상을 그린 것을 계기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그렇게 저는 건축가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도면 외에는 아무것도 그리지 않았죠. 그러던 도중 어느날 ‘이노 아사노’의 만화를 보았는데 당시 제가 살던 비좁은 아파트, 회색 빛의 낯선 도시, 파리에서의 나의 삶 등이 모두 뒤엉켜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일러스트레이션, 건축, 만화라는 세 가지 시각 예술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녀는 팝아트, 테크니컬 아웃라인 드로잉, 스토리텔링 스킬을 결합하여 자신만의 독자적인 일러스트 스타일을 구축했다. 선명하고 강렬한 선과 밝은 색상을 사용하는 이 스타일은, 20년대 아르데코 스타일과 프랑스 랭 클레르 만화 스타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녀는 작품 속 캐릭터뿐만 아니라 배경마저도 생동감 있게 그리는 만화적 표현을 사용한다. 이러한 표현은 건축과 인물 모두, 이야기를 전하는 주체로 만든다. 매일 마주하는 익숙한 풍경들과 똑같은 사람들을 더 특별해 보이게 만드는 전시 ‘페데리카 : EXTRA + ORDINARY JOURNEY’는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익숙함에 새로움 더하기: 여정의 시작으로 새로운 시작의 상징인 ‘봄’을 담은 작품들과 작가의 초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페데리카에게 테크니컬 드로잉의 ‘깔끔한 선’은 익숙함을 나타내며 일러스트에 ‘본질을 더하는 색’은 새로움을 상징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그녀만의’ ‘특별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섹션은 ‘달리기’의 끝없는 여정, 뛰어놀던 아이에서 서둘러 출근하는 어른이 되기까지: 평범함에서 특별함 찾기로, 작가가 마주한 일상 속 특별한 장면들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건축물과 인물이 함께 이야기를 전하는 주체가 되고, ‘색이 있는 선’, ‘색이 있는 면’ 그리고 ‘검은색 선’으로 이루어진 페데리카의 새로운 작품 스타일이 형성되는 과정이 소개된다.

세 번째 섹션은 잠시 멈추었을 때 비로소 발견하는 선물 같은 순간들 : 여정에서 마주한 뜻밖의 길이다. 부상으로 잠시 활동을 멈추어야 했던 그녀가 새롭게 연구했던 실험적인 기법들로 완성한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네 번째 섹션은 여정이 풍요롭게 채워지는 순간들: 함께 있어 힘이 되는 소중한 존재들 그리고 여가이다. 건축을 전공하던 대학시절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취미로 연재를 하던 자전적인 만화가 이탈리아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그녀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 당시의 경험은 그녀의 커리어에 뚜렷한 배경이 되어 여전히 작가의 작품 속에 녹아 있다.

다섯 번째 섹션은 여행의 길목에서 특별한 만남: 낯선 곳에서 익숙함 찾기이다. 작가의 고향 로마에서부터 밀라노, 파리, 뉴욕 등 여러 도시에 서울을 포함한 작품까지 만나 볼 수 있다. 도시를 여행하면서 작가는 점점 더 풍부해지는 컬러 팔레트와 그라데이션의 활용, 기하학적 패턴들을 통해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간 : 2024년 5월 10일 (금) – 2024년 10월 27일 (일)

장소 : MUSEUM209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소피텔 건물 3층)

시간 : 10:00 ~ 19:00 (입장 마감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공휴일 정상운영

티켓 : 성인 15,000원/청소년, 어린이 12,000원

문의 : ㈜디커뮤니케이션 02-497-8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