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 주니어국제콩쿠르

2024-08-01     아츠앤컬쳐
Alexander Serzhantov-Almaty

 

[아츠앤컬쳐] 2006년 카자흐스탄국립교향악단의 고문을 맡아서 일하던 시절에 알게 된 카자흐교향악단의 예술감독 사울레(Saule Tanekeyeva)가 알마티에서 열리는 주니어국제콩쿠르(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for Talented Children)의 예술감독을 맡았다면서 한국에서도 학생들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주변에 홍보를 부탁해서 페이스북(Classicpeople)과 인스타그램에 소개했었다.

“Stars of Rotary”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콩쿠르는 알마티의 로타리 협회가 어린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국제콩쿠르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고 7세부터 9세 그리고 10세부터 12세까지로 A와 B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바이올린 부문에 12세의 여학생과 남학생 2명이 신청을 했고 두 학생 모두 1차전을 통과해서 2차전에 진출했는데 여학생은 2차에 참여를 하지 않았고 남학생만 2차 오디션까지 참여했다.

Alexander Serzhantov-Almaty

이번에 처음 열린 콩쿠르에서 해외 참가자는 1, 2차 모두 동영상으로 심사를 했는데, 지난 7월 5일에 수상 소식을 보내왔다. 한국의 중학교 1학년 이노아 학생이 바이올린 부문에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는 소식이었다. 대상은 전 부문을 통틀어서 딱 한 명이었다. 수상을 한 연주 영상은 유투브로 볼 수 있다.(https://youtu.be/MdybgZXJrOs?si=NFA6gh0MxOY9tUXD)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고 콩쿠르 측이 주최하는 음악회에 참가하게 된다. 참고로 그랑프리는 상금이 2,000 USD다.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콩쿠르 소식을 볼 수 있다.(starsofrotary.info)

nessi-gileva-Kazakhstan

콩쿠르가 열린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최대의 도시로 1997년 12월 수도가 아스타나로 이전되기 까지 예전 수도였고 ‘사과의 할아버지’라는 뜻의 알마아타(Almaata)로 불렸다. 지금도 알마티 외곽에는 사과가 많다. 만년설이 있는 천산산맥의 침블락은 시내에서 자동차(시내버스 운영)로 이동하기 쉽고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유명하다. 주변 경관이 뛰어난 천혜의 스키장으로 3,200m까지는 곤돌라를 운영한다. 참고로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과 2017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바 있다.

 

글 | 전동수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