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카 전시회

2024-09-01     아츠앤컬쳐
Sleepwearⓒ Federica Del Proposto.jpg

 

[아츠앤컬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아 피서를 즐긴다. 지난 17일에는 잠실 송파 소피텔 엠버서더 3층 뮤지엄209에 들려 <페데리카의 특별한 여정>을 관람했다. 이 전시는 아츠앤컬쳐 221호에 커버스토리로 소개되었다.(http://www.artsnculture.com/news/articleView.html?idxno=5586)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작가 페데리카 델 프로포스토는 의사와 간호사가 많은 집안에서 자랐고 일찍부터 미술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가정 환경과 자신의 관심 사이에서 그녀는 로마트레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유럽의 젊은 건축가를 위한 EU 레오나르도 다빈치 교육 장학금을 받았고, 2010년 그녀는 주거용 건물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파리 건축회사 ECDM에서 6개월 인턴십을 하기 위해 파리로 이사했다. 파리에 머물며 건축가로 일하는 동안 유럽(Vivre Paris Magazine, ELLE France)과 미국(The Wall Street Journal, The New York TImes) 언론을 위해 정기적으로 편집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기 시작했다.

2014년 그녀는 건축가로서의 직장을 그만두고 예술에 집중하기 위해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편집 및 출판에서 광고 및 그래픽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건축가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직업의 타이틀은 바뀌었지만 건축가로서의 ‘일정한 굵기의 선’은 작가의 중요한 작품 스타일로 남아있다. 페데리카에게 테크니컬 드로잉의 깔끔한 ‘선’은 익숙하고 일러스트에 ‘본질을 더하는 색’은 새로움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새로운 길을 걷는 페데리카의 특별한 여정의 출발을 알리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다섯 가지의 섹션과 두 개의 보너스 섹션 그리고 히든 섹션까지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는데 섹션 1에는 새로운 시작의 상징인 ‘봄’을 담은 작품들과 작가의 초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전시가 진행되는 순서에 따라 작가의 작품 스타일이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녀의 작품은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de Paris, Triennale Di Milano, London Somerset House, Paris 및 Direktorenhaus -Berlin을 포함하여 유럽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되었다.

한국에서의 전시는 10월 27일까지이다.

 

글 | 전동수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