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 ‘미피와 마법우체통’

2024년 11월 21일~2025년 8월 17일, 안녕인사동 B1 인사센트럴뮤지엄

2025-02-01     아츠앤컬쳐

 

[아츠앤컬쳐] 작은 토끼 '미피(Miffy)'가 탄생한 지 70살을 맞아 기념전을 열었다. 미피의 원래 이름은 나인체(Nijntje), 네덜란드어로 작은 토끼를 의미하는 코나인체(konijntje)의 변형이다. 미피는 1955년 딕 부르너가 가족과 함께 바닷가 마을 에그몬트 안제(Egmond aan Zee)에서 휴가를 보낼 때 만든 캐릭터다. 딕 부르너는 모래밭에서 뛰어노는 작은 토끼를 보고, 이에 영감을 받아 미피를 창작했다고 한다.

전 세계 아이들의 가장 친한 친구 '미피', 사진=(주)피플리

미피의 공식 생일은 작가가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줬던 1955년 6월 21일이다. 미피는 네덜란드에서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하여, 미피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 Nijntje(나인체)가 영문판으로 번역되었다. 작가 딕 부르너와 번역가 올리브 존스는 고심 끝에 토끼 캐릭터 이름을 네덜란드어보다 발음이 쉽고, 토끼 같이 들리는 ‘미피’로 했다.

'미피'의 시그니처 의상인 꽃무늬 원피스. 사진=(주)피플리

미피가 탄생한 후 미피의 성별은 모호한 상태였는데, 1970년 ‘미피의 특별한 생일’에서 미피 원피스에 꽃무늬를 그려 넣으면서 소녀 토끼가 되었다. 파란 바탕에 흰 꽃무늬 원피스는 이후 미피의 생일 에피소드마다 등장했고, 시그니처 의상이 되었다.

미피의 아버지 '딕 부르너', 사진=(주)피플리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피가 서울에 찾아왔다. 머니투데이와 전시기획사 피플리는 미피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미피 70주년 기념전: 미피와 마법 우체통’을 마련했다. 미피하우스, 정원 등의 다채로운 전시가 500평의 전시공간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피 원화를 공개해 원작자인 딕 브루너의 작품 세계와 미피 탄생 배경까지 접할 수 있어 미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시간: 10:00~20:00 (입장 마감 19:00)

티켓: 성인 20,000원/청소년 16,000원/어린이 13,000원

문의: ㈜피플리 02-322-7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