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 투.토토
2024년 12월 20일~2025년 3월 30일, 더서울라이티움
[아츠앤컬쳐] ‘2025년 새로운 몰입형 전시의 화두를 던지며,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 투.토토’전이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영화의 일부를 보여주기만 하거나, 몇몇 소품의 배치에 그칠 것이라는 평범한 미디어 전시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후기 평점 9.9의 후한 평가와 재관람이 이어지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2018년 BBC가 선정한 전 세계 최고의 외국어 영화 100편에 포함된 영화 <시네마 천국>은 시대와 세대는 물론 국적과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감성과 인생을 그린 영화로, 우리나라에서도 인생영화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영화를 전시 테마로 삼았다면, 그 기본 톤을 유지하면서도 영화와는 또 다르게 표현되어야 한다. 자연스러운 영화의 흐름에 따라, 주인공이 되었다가, 감독의 의도와 철학까지 엿보게 되고, 결국엔 나의 자신의 인생 역시 되새겨보게 되는 영화의 안팎은 물론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이 몰입형 전시를 가장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시각적 요소를 넘어서 청각을 자극하는 천재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다. 전시장의 입구에서부터 곳곳으로 이어지는 익숙하고 편안한 그의 영화음악은 전시장 후반 (故)엔니오 모리꼬네를 위한 어두운 헌정 뮤직룸에서 빛을 발한다.
국내 전시장에서는 시도해 본적 없는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20 여 년 전 오케스트라를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전설적인 영화음악계의 거장의 모습과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전쟁 이후 혼란스러웠던 시절에도, 개봉 이후 수십 여년이 지난 현실에서도, 여전히 우리에게 위안과 감동을 주었던 이 영화와 아름다운 음악은 전시로 다시 태어나, 평범한 일상을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여전한 위로를 주고 있다.
시간: 10:00~20:30 (입장 마감 20:00)
티켓: 대인 20,000원/소인 15,000원
문의: ㈜숲인터내셔날 070-4150-9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