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발레 '안네 프랑크'

2026년 4월 4일(토) 오후 3시와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26-03-10     아츠앤컬쳐

 

꺼지지 않는 빛을 품고 발레로 다시 태어납니다.”

한 소녀의 일기가 인류의 무대 위로 펼쳐집니다.”

춤으로 그 희망을 다시 피워냅니다.”

일기장 속 글자가 무용수가 되어 춤춥니다.”

슬픔을 넘어 희망으로, 절망을 넘어 사랑으로 당신의 마음에 남을 영원한 이야기

한 소녀의 일기 속 꺼지지 않는 빛을 품고 발레로 다시 태어나다.

[아츠앤컬쳐] 창작발레 <안네 프랑크>는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나치 독일의 잔인한 홀로코스트가 횡행하던 시절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기 전 네덜란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가상의 친구인 일기장 키티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남긴 <안네의 일기>를 발레무대로 옮겨 놓는다.

<안네의 일기>는 전쟁의 참혹함과 잔인함, 비참함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소중한 기록이지만 2009년에서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전쟁이 끝난 직후에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온갖 폐해들에 대해 쉬쉬하는 분위기로 묻혀 있었기 때문이다. 창작발레 <안네프랑크> 그 속에서도 소멸되지 않는 사춘기 소녀의 풋풋한 감성에서 시작되었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 헤어진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 패터에 대한 첫 사랑등 일상에 일어나는 소소하고도 소중한 이야기들을 전쟁이라는 험악한 상황에서도 그 일기장 속에 가슴 아픈 언어로 새겨놓았다.

극단적인 절망 가운데 기록된 한 소녀의 일기 속 꺼지지 않는 빛을 발레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꿈꾸고 희망하는가.. “당신이 지금 꿈꾸고 있는 희망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를 비유하는 표현 중에 전쟁터 같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 우리의 삶은 과거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하고 편안해진 환경이지만 그 삶을 성취하고 누리기 위해 그 어느 시대보다 바쁘고 치열하게 살고 있는 현실이다. , 안락한 집, 좋은 자동차 등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이 어느새 우리의 꿈이 되고 희망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내 소망은 죽어서도 영원히 사는 것이라고 안네 프랑크는 말했다.

이 짧은 문장에서 우리는 오늘의 삶에 대한 꿈과 죽음 선 너머에 대한 희망을 모두 보게 된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유대인의 대량학살이라는 어둠 속에서 여리고 어린 소녀의 일기장 속 고백들이 질문하고 있는 듯 하다.

당신이 지금 꿈꾸고 있는 희망은 무엇인가요?”

창작발레 <안네 프랑크>를 함께 써내려가는 주요 배역들

주요 배역으로는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수석무용수이자 전 LA발레단에 활동한 가수이자 발레리나인 스테파니 킴이 일기장 속 친구인 키티로, 미스터트롯2의 발레트롯 창시자인 정민찬이 독일장교로,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준하는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로 출연하며 전 도쿄시티발레단의 서기범이 히틀러역으로 함께 한다.

주인공 안네역에 실제로 사춘기 소녀인 계원예고 김하은은 제 54회 동아무용콩쿠르 동상, 44회 서울발레콩쿠르 금상, 2026 YGP KOREA 2, ABT(American Ballet Theater) Junior Company에 합격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2025<안네 프랑크> 창작 초연에서 춤과 연기 또한 손색없이 펼쳐 보였다. 안네의 남자친구인 페터역으로는 스테이지파이터로 대중에게 더욱 알려진 문준온이 함께 하며 WDAK 금상, 한국 발레협회 우수상, KSD 은상을 수상했고 영스타 발레 갈라쇼 등 무대에서도 그 기량을 선보였다. 안네와 페터가 함께 하는 아련하고도 아름다운 파드되는 이 작품의 주요한 감동 포인트이기도 하다.

안무가 지우영의 다양한 창작 활동 및 사회 사업 활동

지우영 안무가는 독일 하노버국립대학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2003 한국발레협회에서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신인안무상을 수상한 이후 발레단을 창단해 이강백의 칠산리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어머니>를 시작으로 오로지 창작발레만을 40여 편 꾸준히 쉬지 않고 창작해 왔다.

이중 대작 전막 발레만도 <사운드 오브 뮤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상한 챔버오케스트라>, <한 여름밤의 호두까기인형>, <마태수난곡>, <기적의 새>, <레미제라블>, <소월의 꿈>, <해븐스 지저스>, <나이팅게일과 장미> 등이 있고, 그 외에도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의 경력을 토대로 음악뮤지컬 <104 마을의 1004 이야기>, <신소공녀>, <로봇파파> 등 직접 장편 대본과 작사를 쓰고 안무·연출을 한 작품들도 계속해서 무대에 올리는 중이다. 이 중 <한여름 밤의 호두까기인형>, <레미제라블>, < 이상한챔버오케스트라>는 각각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LG아트센터/ 국립극장해오름/ 등 대형 무대에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우영 안무가는 이외에도 비영리법인 사)DTS행복들고나를 설립해 경계선지능아동·청소년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위탁대안교육기관 예술대안학교(예룸예하예술학교)를 설립하여 문화예술 사회복지에도 큰 기여와 헌신을 하고 있다.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창작발레 <안네프랑크>202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서울어텀페스타의 협력으로 오는 44(, 오후 3, 6)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올려진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R7만원, S5만원, A3만원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02)936-7250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