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50년대 고전영화 특별상영회 개최
[아츠앤컬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3월 17일(화)부터 6월 17일(수)까지 런던에서 1950년대 한국 고전영화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50/50 한국고전영화 패키지(이하 50/50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50/50 패키지’는 한국영상자료원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1950년대 한국영화 명작 7편의 복원판으로 구성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1950년대 한국영화는 전쟁 이후의 상처와 혼란 속에서도 삶의 희망과 인간의 뜻을 지켜내려는 한국인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흙 속에 저 바람 속’이라는 표현처럼, 한국영화는 역사 속의 고통과 기억을 예술로 승화하며 우리의 삶과 시대를 기록해 왔습니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한국전쟁 이후 한국 사회가 겪은 트라우마와 변화의 시간을 영화를 통해 다시 바라보는 자리이자, 한국인이 전쟁을 겪어내면서도 미래를 향한 뜻을 품었던 과정은 한국문화가 지닌 중요한 미학적 가치입니다. 특히 영국의 영화학도들이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고전영화가 새로운 세대의 시선 속에서 다시 해석되고, 한국영화가 지닌 인간적 서사와 미학적 깊이가 국제사회와 더욱 널리 공유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50/50 패키지’의 모든 작품은 한국영상자료원의 복원 기술을 통해 영상과 음향이 디지털로 복원되었다. 상영작으로는 반공 휴머니즘을 대표하는 작품 ‘피아골’(이강천, 1955),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시집가는 날’(이병일, 1956), 한국 사회의 서구화 현상을 여성의 시각에서 그린 ‘자유부인’(한형모, 1956), 그리고 당시 농촌 사회의 현실을 담아낸 ‘돈’(김소동, 1958) 등이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는 약 320명의 영국 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영을 통해 영국 관객들에게 한국의 고전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버벡 대학교 영화 큐레이팅 석사과정 학생들이 각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영화의 역사적 의미와 배경을 설명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학술 협력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 상영 현장에서 작품을 소개하며 큐레이터로서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행사개요
○ (행사) ‘K-Film Academy’ - 50년대 특별상영회
○ (일시 및 장소) ‘26.3.17(화) ~ 6.17(수), 주영한국문화원
○ (주최) 주영한국문화원, 한국영상자료원
○ (내용) 1950년대 한국영화 명작 상영회 및 인트로 행사
○ (상영) 이강천 감독의《피아골》(1955), 이병일 감독의《시집가는 날》(1956), 한형모 감독의 《자유부인》(1956), 김소동 감독의 《돈》(1958) 등 4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