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아츠앤컬쳐]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젊은이들의 노래

가장 낭만적인 겨울을 위한 오페라 무대의 스테디셀러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의 완벽한 조화, 주옥 같은 아리아의 향연

세계 극장을 누비며 활약해온 정상급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하모니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선사하는 2020년 뉴 프로덕션

광주 무대 시작으로 서울, 안동 관객 만나는 2020년 국립오페라단 특별 투어 프로젝트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좌석제  실시

2020.11.30(월) ~ 12.1(화) 19:30 광주 문화예술회관

2020.12.11(금) 19:30, 12.12(토) 15:00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2020.12.11(금) 19:30 네이버TV 온라인 생중계(유료 후원라이브)

2020.12.23(수) ~ 24(목) 19:30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2020년 연말을 아름답게 장식할 오페라 무대의 스테디셀러

광주-서울-안동 잇는 2020년 국립오페라단 특별 투어 프로젝트

국립오페라단(단장 박형식)은 금세기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평가받는 푸치니의 <라 보엠>으로 2020년을 마무리한다. 2012년 창립 50주년 <라 보엠> 이후 국립오페라단이 완전히 새로운 프로덕션을 제작하는 것은 8년만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레퍼토리인 작품인 만큼 새 무대를 기다려온 오페라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보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광주-서울-안동을 잇는 특별 투어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또한 더 많은 관객들이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12월 11일(금) 19:30 공연실황은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국립오페라단 박형식 단장은 “2020년 한해동안 뜻하지 않게 코로나19로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전세계에서 오페라를 다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우리나라인 것에 감사하며 온라인 생중계와 함께 광주-서울-안동 등 여러 지역을 찾아 연말 오페라 <라보엠>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0년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제안하는 <라 보엠>

<라 보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연출 김숙영

음악으로 압도하는 에너지,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

 

국립오페라단 새 <라 보엠>은 남루한 현실 속에서도 젊은 연인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순간이 눈이 내리는 스노우 볼 속의 한 장면처럼 환상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김숙영이 연출을 맡아 ‘19세기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전환기의 발판이 되었던 프랑스 예술 혁명가들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로 새롭게 그려낸다. “1930년 프랑스 7월 혁명이라는 핏빛의 격변을 겪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시대를 웃음으로 통탄하며 살았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공연계와 예술가들, 그리고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연출가는 “내용의 비극성에 주목하기 보다는 원작이 갖는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전환’이라는 혁명성에 주목하여, 원작의 힘 그 자체를 빌어 2020년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세상에 희망을 불러일으킬 이야기로 풀어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맡는다. 현재 샌안토니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인 그는 함부르크 국립극장, 베를린 도이치오퍼, 로렌 국립오페라, 베이징국가대극원, 샌안토니오 오페라, 시애틀 오페라, 파리 오페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휴스턴 오페라, 워싱턴 국립오페라, 보르도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해온 오페라 전문 지휘자이다. 2018년 <마농>을 시작으로 ‘음악적으로 거대한 장악력을 지닌 지휘자’라는 찬사를 받으며 국립오페라단과 연을 맺기 시작하였다. 이후 2019년 <윌리엄 텔> 과 <호프만의 이야기>, 2020년 <피델리오>를 지휘하여 호평을 받았다. 그는 이번 <라 보엠>에서도 부드러운 리더십과 뛰어난 음악적 해석으로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대규모 앙상블을 리드할 예정이다.

세계 오페라 무대를 리딩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가 총출동

최고의 하모니, 최고의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2020년

 

 

국립오페라단은 최고의 프로덕션을 위해 세계 오페라 무대를 리드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이번 무대는 세계 오페라 무대가 사랑하는 로돌포 테너 강요셉과 소프라노 서선영이 호흡을 맞춘다. 20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미미 역으로 돌아오는 소프라노 서선영은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비냐스 국제성악콩쿠르, 아테네 마리아 칼라스 그랑프리 우승,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2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섭렵한 뛰어난 성악가이다. 한국인 최초 독일 베를린 도이치 오퍼 주역가수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은 테너 강요셉은 2012년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기념 <라 보엠> 주역 데뷔 이후 2013년 12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빈 국립극장 <라 보엠>을 공연 이후 세계 오페라 무대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미국 유명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젬스키 그린과 계약 후 미국 오페라 무대에 진출, 현재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미미 역은 소프라노 권은주가 맡는다. 소프라노 권은주는 성정음악콩쿠르 최우수상, 동아음악콩쿠르 3위, Walter und Charlotte-Hamel 재단 콩쿠르 3위, 독일 Neue Stimmen 국제콩쿠르 1위, 만하임 국립극장 Arnold Peterson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만하임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다수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소프라노 권은주와 함께하는 호흡을 맞추는 테너 최원휘는 뉴욕의 마르티나 아로요 파운데이션에서 주최한 <호프만의 이야기>의 호프만 역으로 뉴욕 타임즈에 호평이 실린 것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이후 유럽의 주요 극장까지 활동을 넓히며 독일 에어푸르트 극장의 테너 솔로이스트로 발탁되기도 하였다. 특히 최근 극적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주역으로 데뷔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 여왕으로 가 주목받은 소프라노 박소영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돈 조반니> 체를리나 역으로 데뷔한 소프라노 김유진이 무제타 역을 맡고 독일 칼스루에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바리톤 정승기와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 주역으로 활동한 바 있는 바리톤 김기훈이 마르첼로 역으로 합류하는 등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하여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국립오페라단 1588- 2514)

 

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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