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희생이라 했고, 그녀는 인생이라 했다.”

2012서편제 ⓒ청심
2012서편제 ⓒ청심

[아츠앤컬쳐] 실력파 배우들이 선택하고 국내 최고 창작진들이 참여해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수작, 뮤지컬 <서편제>(제작: CJ E&M, PAGE1)가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새롭게 개막한다.

장르를 넘어선 <서편제>,
강렬한 음악과 무대로 격이 다른 작품이 되다

<서편제>는 한국 문학의 교과서로 평가 받는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당시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서편제>의 감동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력히 남아 있다. 2010년 뮤지컬로 초연된 <서편제>는 평면의 스크린에 담겨있던 문학작품을 무대 위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내어 격이 다른 거대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송화’, ‘동호’, ‘유봉’ 이렇게 각기 다른 세 인물이 가족을 이루어 함께 전국을 유랑하게 되고 각자 아티스트로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가면서 겪는 갈등, 아픔, 외로움이 흩날리는 한지로 꾸며진 회전무대 위에 감각적으로 펼쳐진다. 거기에 웅장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이 더해져 많은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개개인이 선택한 삶에 희망과 깊은 위로를 건넨다.

2012서편제 ⓒ청심
2012서편제 ⓒ청심

이 작품은 비단 소리꾼, 혹은 아티스트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선택 앞에 자신의 길이 어디인지 망설이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뮤지컬 <서편제>의 대표 넘버 ‘살다 보면’, ‘시간이 가면’ 등은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편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음악 방송에서 리메이크되고, 박보검, 김준수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이 <서편제>의 음악을 좋아하는 노래로 꼽으며 이슈가 되는 등 뮤지컬 <서편제>는 대중들과의 공감대를 형성, 창작뮤지컬로서는 이례적인 현상들을 보여주고 있다.

2010 한국뮤지컬 대상 1관왕, 2011 더뮤지컬어워즈 5관왕, 2012 예그린어워드 4관왕, 2014 더뮤지컬어워즈 4관왕을 차지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서편제>는 삼연에 걸쳐 마니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여운이 남는 뮤지컬’, ‘볼 때 마다 새로운 감동을 받는 뮤지컬’, ‘한번만 보기에는 아까운 공연’으로 관람한 관객들에게 탄탄한 지지를 받았다. 오는 8월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서편제>는 관객을 사로잡는 탄탄한 스토리와 참신하고 감각적인 무대연출, 아름답고 강렬한 음악으로 오랜 기억 속 <서편제>를 넘어 현대적이고 새로운 감성으로 재조명되어 관객들의 마음 깊이 파고들 예정이다.

뮤지컬계의 드림팀 윤일상·조광화·이지나·김문정의 귀환,
눈부신 감동을 선사할 8인의 캐스팅 공개
이자람-차지연-이소연-강필석-김재범-박영수-이정열-서범석

뮤지컬 <서편제>는 대중음악과 뮤지컬의 장르를 넘나들며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김범수의 ‘하루’ 등 수많은 명곡을 쏟아 낸 작곡가 윤일상과 뮤지컬계 명실상부 최고의 창작진으로 손꼽히는 조광화 작가, 이지나 연출, 김문정 음악수퍼바이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또한, 작품에 꼭 맞는 ‘맞춤’ 캐스팅으로 본격적인 흥행몰이와 함께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2서편제 ⓒ청심
2012서편제 ⓒ청심

자신에게 주어진 길과 운명을 초연히 맞서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의 역에는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이 캐스팅 됐다. 이자람과 차지연은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 성장해 온 배우들이다. 이자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으로 작품 속 ‘송화’와의 싱크로율을 100% 자랑할 만큼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배우다. <서편제>는 물론 <위키드>, <드림걸즈>, <마타하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속 시원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차지연은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디바로서 여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배우 이소연은 국립창극단 소속 배우로 2015년 뮤지컬 <아리랑>에서 돋보이는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최근에는 창극 <흥보씨>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뒷모습마저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배우’라는 극찬을 받았다.

2012서편제 ⓒ청심
2012서편제 ⓒ청심

기성세대의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호’ 역은 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가 맡는다. 강필석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쓰릴 미>, <곤 투모로우>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 받아왔다. 김재범은 <마마 돈 크라이>, <어쩌면 해피엔딩>, <쓰릴 미>, <스모크> 등 맡는 배역마다 그만의 색깔로 매력을 보여준 내공 있는 배우이다. 박영수는 <윤동주, 달을 쏘다>, <더데빌>, <신과 함께_저승편> 등 종횡무진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의 스팩트럼을 넓혀가는 배우로, 세 배우는 자신만의 색깔로 관객의 감탄을 자아낼 준비를 마쳤다.

외롭고 고단하며 불안하지만 끝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끊임없이 예술가로서의 삶을 갈망하는 아버지 ‘유봉’역에는 배우 이정열과 서범석이 맡는다. 새롭게 참여하는 이정열은 <영웅>, <그날들>, <그 여름, 동물원>에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배우로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서범석은 이자람, 차지연 배우와 더불어 초연부터 함께 해온 배우로서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2017년 8월 30일(수) ~ 11월 5일(일)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아트홀
시간  화~금 20시 / 토 15시, 19시 30분 / 일,공휴일 14시, 18시 30분
티켓  VIP석 12만 원,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
문의  1544-1555

저작권자 © Arts & 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