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chestra Della Svizzera Italiana

 

[아츠앤컬쳐] 스위스 속의 작은 이탈리아로 불리는 호반의 도시 루가노에 자리 잡고 있는 스위스 이탈리안 오케스트라(OSI)가 아시아 지역의 첫 투어로 2014년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재직하는 마에스트로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 내한공연을 함께한다. 협연은 재능과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 평가받아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최초 유럽문화상 신인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과 함께한다.

지휘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어떠한 격식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천재적인 해석력을 지닌 지휘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는 피아니스트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지휘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1981년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지명되었고, 1987년부터 1994년까지는 로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수석 초청 지휘자(1987~1994), 서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1989), 1994년부터는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1998~2003),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2004)을 역임하였다. 동시에 그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아이슬란드 심포닉 오케스트라의 명예지휘자이며, 그와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유럽연합 유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다. 지휘자로서 그는 19세기와 20세기 레퍼토리와 특별한 친밀감을 표현하며, 시벨리우스,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와 스트라빈스키의 오케스트라 녹음으로 특히 칭송 받은 그는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의 편곡을 직접 준비하고 지휘하기도 하였다. 수많은 주제들에 대한 아쉬케나지의 음악적 철학과 의견으로 점철된 그의 Beyond Frontiers(London, 1984; New York: Atheneum, 1985)는 그의 에이전트 Jasper Parrott와 함께 저술되었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는 현재 라흐마니노프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바이올린 최예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유럽문화상 신인 연주자 상을 수상(2013. 5.)하였고,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을 받고 있는 연주자 최예은은 최근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 촉망받으며 급속도로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연주자이다. 10살의 나이에 서울시향과 협연을 시작으로 몬트리올 심포니,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뮌헨 룬드풍크, 뮌헨 심포니, 핀란드 쿠모 챔버, 인디애나폴리스 챔버, 트론트하임 솔로이스츠, NHK 심포니, 뉴 러시아 심포니 등과 협연한 바 있다.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나 7세 때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예비학교과정에 입학하여 김남윤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그 후 독일 뮌헨 국립음악대학에 입학하여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아나 추마첸코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녀의 탁월한 실력과 음악성은 일찍 두각을 나타내어 14세에 국제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5세 때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그리고 몬트리올 콩쿠르,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모두 최연소로 상위 입상과 최우수 현대작품상을 받았다.

미국교향악리그(American Symphony Orchestra League)가 발표한 ‘2007년 주목할만한 예술가(Emerging Artist of this year, 2007)’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의 재능과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 평가한 안네 소피 무터는 2005년에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현재까지도 전폭적인 후원과 멘토로서의 개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세계적인 지휘자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로부터 지속적인 음악지도를 받아오고 있다.

스위스 이탈리안 오케스트라
1935년 ‘오케스트라 디 라디오 몬테 세세리’라는 이름으로 루가노에 설립된 스위스 이탈리안 오케스트라는 1940년 이후 루가노와 로카르노, 아스코나 등의 지역 축제를 시작으로 뮤직 페스티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991년 오케스트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고, 비엔나, 암스테르담, 상트페테르부르크, 파리, 밀라노와 잘츠부르크와 같은 도시의 가장 권위 있는 뮤직홀에서 공연을 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1999년에 오케스트라는 알랑 롬바르드와 권위있는 프로젝트를 함께하였으며, 그를 상임 지휘자로 임명하였고 2005년에는 명예지휘자로 임명되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오케스트라의 상임 객원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함께 프로젝트에 몰두하였다. 수년에 걸쳐 오케스트라는 앙세르메, 스트라빈스키, 스토코프스키, 첼리비아다케, 쉐르헨과 같은 유명한 지휘자들뿐만 아니라 마스카니, 슈트라우스, 오네게르, 미요, 마르틴, 힌드미스와 최근에는 베리오, 헨즈, 펜데레츠키와 같은 유명한 작곡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티치노의 칸톤과 스위스 이탈리아 방송국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OSI는 정기적으로 루가노 페스티발, Settimane Musicali di Ascona,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일시·장소 : 2014년 9월 27일(토) /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 켓 : R석 20만원, S석 16만원, A석 12만원, B석 8만원, C석 5만원
문 의 : 브라보컴 1661-1605
전국투어 : 9.23(화) / 8시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9.24(수) / 7:30 / 노원문화예술회관
9 . 25(목) / 7:30 / 경남문화예술회관 9.26(금) / 7:30 / 김해문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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