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카플란, 안네 소피 폰 오터, 아르카디 볼로도스, 마크 민코프스키, 윌리엄 포사이스 등 동시대 거장들의 무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공연예술계의 트렌드를 선도해 온 성남 아트센터가 이탈리아의 당대 연주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의 첫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정격연주단체로 이탈리아어로 ‘조화로운 정원’을 의미하는 앙상블로, 1985년 밀라노에서 결성, 단원 모두 원전악기를 사용하여 고풍적인 소리로 17~18세기 작품들을 연주한다. 지휘자 조반니 안토니니(Giovanni Antonini)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의 창단자이자 리코더 연주자이다. ‘일 프로테오’ 음반으로 그라모폰상 수상 (1996년)을 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치밀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연주, 신선함과 역동감에 바로크적인 우아한 기품으로 비발디의 <현을 위한 협주곡 G단조 RV 157>와 <리코더를 위한 협곡 C장조 RV 443> 텔레만의 <두 대의 샬리모를 위한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조반니 안토니니
조반니 안토니니는 바로크와 고전 레퍼토리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밀라노에서 태어난 그는 밀라노 시립 음악학교(Civica Scuola di Musica)와 제네바에 있는 고음악 센터(Centre de Musique Ancienne)에서 공부했다. 이번 시즌에 그는 폴란드의 브라티슬라비아 칸탄스 페스티벌(매년 9월에 열리며, 오라토리오와 칸타타를 공연한다)의 예술감독에 취임할 예정이다. 안토니니는 바로크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monico, ‘조화의 정원’이란 뜻)의 창단 멤버였으며 1989년부터 동 악단을 이끌어 왔다. 그는 이 악단과 더불어 지휘자이자 리코더 및 바로크 플라우토 트라베르소 주자로 유럽과 미국, 캐나다,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등지에 이름이 알려졌다. 그는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베자위던하우트, 카티아 라베크와 마리엘 라베크 자매,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와 빅토리아 물로바,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첼로 겸 비올라 다 감바 주자 크리스토프 코인 등 유명한 연주자 다수와 협연했다. 2012~13년에는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뮌헨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툴루즈 카피톨 오케스트라,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스페인 국립 오케스트라, 브로츨라프 바로크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와 공연했으며, 그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벨리니의 ‘노르마’도 지휘했다. 바첼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력 관계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소프라노 율리아 레즈네바와의 투어를 비롯해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의 유럽 전역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1985년에 설립되었고, 조반니 안토니니가 지휘를 맡고 있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오래 전부터 세계 최고의 고악기 앙상블 중 하나로 여겨져 왔으며, 유럽의 명문 음악학교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앙상블의 레퍼토리는 주로 17세기와 18세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공연 요구사항에 따라서, 이 그룹은 3명에서부터 35명까지의 연주자들로 구성될 수 있다.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전 세계의 여러 페스티벌에서 정기적으로 초청을 받고 있고,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 하는 한편, 몬테베르디의 ‘Orfeo’, 헨델의 ‘Agrippina’, ‘Il Trionfo del Tempo del Disinganno’, ‘La Resurrezione’, 비발디의 ‘Ottone in Villa’, 그리고 가장 최근의 헨델의 오페라 ‘Giulio Cesare’(가장 최근의 잘츠부르크 성령강림절 & 여름 페스티벌에서) 등과 같은 콘서트와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이 앙상블은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크리스토프 코인, 카티아 & 마리에벨 라베크, 베르나르다 핑크, 빅토리아 뮬로바, 지오바니 솔리마, 그리고 체칠리아 바르톨리 등과 같은 세계적인 솔로이스트들과 정기적으로 협연하고 있다. 이 그룹은 최근에 헨델의 ‘Giulio Cesare’ 공연 다음으로,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체를 완주했고, 아이젠슈타트의 하이든 페스티벌에서는 전속 오케스트라로서 여러 다양한 공연을 수행했다.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일시 : 2014년 3월 12일(수) 8시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티켓 :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