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1851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페니체극장에서 초연하여 10년 만에 전 세계 250여 극장을 정복한 최고의 작품 베르디 오페라<리골레토>
오페라 역사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곡가 쥬세페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고향 이탈리아 부세토의 야외 오페라축제 ‘베르디페스티벌’ 프로덕션 초청공연으로 본고장 유럽의 오리지널 무대와 연출을 선보이는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 오페라<리골레토>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그 화려한 무대를 올린다.
노블아트오페라단 오페라<리골레토>
베르디 최고의 성공작이자 흥행작인 오페라<리골레토>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희곡 ‘일락의 왕(Le roi S’amuse)’을 원작으로 베르디의 혁신적이고 풍부한 성악적 선율과 새로운 화성, 관현악법을 통해 대사와 감정 전달에 절묘한 효과를 이끌어내었다는 호평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초연 이후 10년 만에 전 세계 250여 극장에서 공연된 최고의 흥행작품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2013년 베르디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고향 이탈리아 부세토에서 매년 개최되는 ‘베르디 페스티벌’의 2012/2013 시즌 <리골레토> 프로덕션의 무대와 의상을 이태리 현지에서 직접 공수하여 공연한다. 또 국립밀라노대학 교수이자 베르디극장 상임 연출 파올로 보시시오(Paolo Bosisio)의 연출과 대한민국 무대 연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김숙영의 드라마 트로그 및 국내연출, 유럽 CAVALLINO D’ORO 상 수상에 빛나는 강렬한 카리스마 안젤로 잉글레제의 지휘, 정통 오페라 무대를 완벽하게 재창조하는 무대장인 아르테미오 카바시(Artemio Cavassi)의 무대와 고증학적 의상이 어우러져 본고장 유럽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페라<리골레토>를 빛낼 출연진으로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주역 가수로 활동했고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클래식 연주자인 바리톤 김동규와 이탈리아 베네치아극장 주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정승기, 독일 칼스루에극장 주역 가수 테너 신 안드레아, 프랑스 오랑주아 야외오페라 주역에 빛나는 소프라노 강혜명이 출연한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 오페라의 대표테너 이승묵과 서울대 교수로 만토바공작의 카리즈마를 보여주는 테너 박현재, 베르디 오페라의 진정한 리골레토의 모습을 승화시킨 바리톤 박정민,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정상급 프리마돈나 김희정, 단국대 교수로 진정한 질다의 모습을 제시할 소프라노 박혜진이 출연한다.
리골레토 무대이야기 / 글. 김숙영 (국내연출, 드라마트루그)
공연에 있어서 무대는 극작가의 대본, 또는 연출가의 의도가 담겨져 있는 극적 사건이 시각적으로 구체화되어 표현되는 공간이다. 또한, 이 공간을 시대적으로 상징적으로 또는 예술적으로 시각화하여 인간의 삶과 사상을 표면화시키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무대이다.
이번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발에 선정된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리골레토를 주목할 만하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대표작 작품으로 손꼽히며 1856년 베르디의 고향 부세토 오페라 극장의 개관 기념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명작이다. 음악적으로뿐만 아니라 대본 자체에서도 인간의 내적 갈등을 심도 있게 그려내었다는 평가와 인간을 구성하는 내면과 외면에 대한 철학적 사색에 기반 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 속에서 심리적 감성적 충돌과 조화는 가수들의 내적 연기와 격정적 아리아로 순환의 흐름을 무대 위에 구현하고 있어 다른 어떤 오페라보다 가수들의 내적 심리상태와 외적 표현력들이 아무런 방해 없이 표출되어야만 한다. 다시 말해, 분위기만을 제공하는 보편적이고 상징적 무대에서 연출과 대본, 음악과 연기, 또 의상과 조명등이 자유롭고 세련된 통섭을 보여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준비하는 리골레토는 자칫 방해할 수 있는 장식적인 것들을 배제하여 기본적 요소들의 본질만을 효과적으로 형상화시켜 탁월한 무대를 선보여 각광받고 있는 이탈리아 무대의 장인 파르테미오 카바시와 절제된 가운데 깊이 있고 풍부한 예술성을 드러내며 새로운 방식의 철학적 이탈리아 정통 연출 미학을 선보이는 국립 밀라노 대학의 연출과 교수인 파올로 보시시오가 직접 참여한다.
이에 노블아트오페라단 단장이자 리골레토의 예술 총감독으로 이 거대하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선섭은 이번 리골레토를 “의도적 간결함 안에서 전통적 견고함이 돋보이는 고증학적 무대로 한국 오페라 무대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을 작품”으로 자신하고 있다.
상영작품 상세정보
개봉일 : 2013년 5월 24일(금) ~ 26일(일)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시간 : 금 7시 30분 / 토 3시, 7시 30분 / 일 5시
티켓 : R석 20만원, S석 15만원, A석 10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 D석 1만원
문의 :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