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1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위대한 사랑의 위대한 비극! 작곡가 푸치니의 걸작 토스카
플라시도 도밍고를 이을 차세대 테너 요하네스 카우프만 주연

세계 최고 수준의 오페라를 만날 수 있는 곳 뮌헨!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매년 7월, 음악과 미술의 도시 뮌헨에서 개최되는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은 1858년 궁정 음악감독에 취임한 카를 폰 페어팔(Karl von Perfall, 1824~1907)에 의해 1875년에 시작한 유서 깊은 음악제로서, 전쟁 중인 1915년에서 1918년 사이와 1940년에서 1949년 사이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페스티벌은 전 세계 많은 오페라 페스티벌 가운데서도 단연 최고로 꼽힌다. 바바리아 국립 오페라단이 주관하여 뮌헨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수준 높은 국제 오페라 축제로, 오페라 스타들이 총출동하고, 전위적인 무대연출 등으로 명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유명한 휴양지나 유적지, 또는 페스티벌만을 위한 특별 무대에서 열리지만,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은 뮌헨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로그램은 페스티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는 프로덕션이 아니라, 지난 시즌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고, 인기 있던 작품을 엄선하여 공연하기에, 이 페스티벌에서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은 지난 시즌 최고의 오페라를 짧은 기간에 모아서 볼 좋은 기회가 된다.

2007년에는 세계적 작곡가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우리와도 인연이 깊은 페스티벌이다.

4월 상영작 <토스카>
작품 소개
푸치니의 작품 중 가장 극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토스카>는 사랑, 질투, 용기, 죽음을 소재로 한 이야기 중심의 오페라다. 대표적인 아리아는 2막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e)’라는 곡으로 여주인공 토스카가 가장 절망적이고 끔찍한 순간에 외치는 탄식과 절규의 노래이다.

시놉시스
총 3막으로 구성된 멜로 드라마로서 오페라가수 토스카, 그녀의 연인 카바라도시, 그리고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악질 경감 스카르피아 사이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질투, 음모와 죽음을 사실적으로 긴박하게 풀어내는 하룻밤 동안의 이야기이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 시대의 로마. 유명 오페라가수 토스카와 그녀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의 사랑이 깊어가던 어느 날, 정치범 안젤로티가 탈옥하여 카바라도시가 성화를 그리는 성당에 몰래 들어오고, 카바라도시는 그를 숨겨준다. 안젤로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욕심 많은 경찰 스카르피아는 카바라도시를 의심하고 안젤로티를 숨겼다는 이유로 감옥으로 보내고 사형선고를 받게 한다.

평소 토스카를 탐하던 스카르피아는 어떻게 해서든 토스카를 차지하기 위해 연인을 인질로 토스카를 설득한다. 연인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스카르피아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토스카는 결국 스카르피아를 칼로 찌르고 만다. 하지만 카바라도시를 살리려던 그녀의 노력은 스카르피아의 거짓 약속으로 물거품이 되고, 결국 카바라도시는 사형집행장에서 죽고 만다. 연인을 잃게 된 충격으로 괴로워하던 토스카는 그녀를 쫓는 경찰을 뒤로하고 높은 성벽에서 몸을 던지고 만다.

주요 등장인물 및 캐스팅
카우프만, 마틸라, 우시탈로! 세 명의 오페라 주역들이 펼치는 푸치니의 대작 <토스카> 핀란드 출신의 소프라노 카리타 마틸라는 절제된 감정과 타오르는 듯한 감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프리마 돈나 토스카를 열연했다. 요나스 카우프만은 토스카의 연인 화가 카바라도시를 통해 다시 한번 그가 현 시대의 가장 흥미로운 테너 중 한 명으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그가 부르는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은 이 한 곡만으로도 <토스카> 전체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마리오 카바라도시 役 - 독일의 남성미 넘치는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 플로리아 토스카 役 - 풍부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핀란드의 소프라노, 카리타 마틸라
⋅ 스카르피아 役 - 악역 이미지에 딱 맞는 핀란드의 바리톤, 유하 우시탈로

상영작품 상세정보
개봉일 : 2013년 4월 13일(토)
상영시간 : 125분, 제작연도 : 2010년
제작 : 유니텔 클래시카 (UNITEL CLASSICA)
가격 : 일반 3만원, 청소년 2만 5천원
상영 : 메가박스
예매 : www.megabox.co.kr // 1544-0070
공식 홈페이지 : www.unitelclassica.co.kr
5월 상영작 :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파르지팔>
6월 상영작 :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라 트라비아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