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 162.2×130.3㎝ Mixed Media, 2019
201902, 162.2×130.3㎝ Mixed Media, 2019

 

[아츠앤컬쳐] 자연 현상을 인간의 삶에 투영하여 삶의 철학에 문제를 제기하는 주제 표현을 위해 회화 작업과 삼베실 오브제를 주 소재로 한 비구상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면 회화에 렌티큘러라는 매체를 도입하여 입체의 느낌을 체험하게 하고 나아가 실제로 움직이는 동영상으로 표현하여 주제 표현의 극대화와 더불어 놀라움과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비구상 회화작업 기본 바탕에 천연 소재인 삼베실을 주 오브제로 사용하여 동서양의 철학을 접목한 회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 작업 역시 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표현하여 신기함과 흥미로움을 주고 있다.

201913, 90.9×72.7㎝ Mixed Media, 2019
201913, 90.9×72.7㎝ Mixed Media, 2019

나의 작품은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지 결국은 자연과 사람으로 귀결된다. 산과 물이 있고 온갖 초목과 동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농촌마을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자연 현상에 매료되었다. 또한 국내외를 수없이 여행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은 사고와 미학적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었던 인간과 자연에 대한 관심사는 이때부터 특정한 것에 집중하게 되었다. 대자연의 경이로운 광경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여러 자연 현상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강한 생명력과 운동감, 무리의 집단 이동 양상 등을 인간 세상에 투영하여 현대인의 심적 고뇌의 무게를 비롯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아울러 최근 작업에서는 작품을 통하여 개인의 과거 흔적을 회고하고 현재의 삶을 투영하여 다가올 미래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림·글 | 박혜경
서울교육대학교,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서양화 전공했고, 개인전 23회 및 2019 베니스 비엔날레 프로젝트(Ray Gallery (베니스, 이탈리아))에 참여했다.
Kate O Gallery (뉴욕), Driscoll Art Gallery(보스턴, 미국) 전시회 참여했고, Art Basel Scope, Miami scope Art Fair, Context NewYork, Art Busan, KIAF, 화랑미술제, 아트부산, 아트광주, 어포더블 아트페어(런던, 싱가폴, 홍콩)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www.haekeungpark.com, hhhkk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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