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ro Valery Gergiev & Mariinsky Theatre Orchestra

[아츠앤컬쳐]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지휘자’ <선데이 타임즈>,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인 게르기예프는 이 단체를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반열에 올린 영웅적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내한해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과 6번, 호두까기 인형,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4부작까지 총 7차례의 공연에서 충격적 명연을 선보이며 그들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는 명성답게 클래식과 오페라, 발레음악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연주를 선보인다. 특히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의 조합은 눈부신 시너지를 발휘하며 완벽한 음악성을 추구해낸다.

2012 게르기예프 &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의 압도적 레퍼토리!
관객을 위한 게르기예프의 선택은 관례처럼 여겨지는 서곡-협주곡-교향곡으로 이어지는 순서를 버리고 서곡-교향곡-협주곡-교향곡으로 이어지는 거대하고도 압도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택했다.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저함 없는 공격적인 연주를 선보임으로써 이번 프로그램은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모은다.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에게 극한에 가까운 프로그램은 열정적이고 위대한 지휘자 게르기예프가 있기에 가능한 선택이다. 3시 간에 가까운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일말의 아쉬움조차 없이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거장 게르기예프가 선택한 한국의 두 젊은 협연자!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한 손열음과 조성진이 협연하며 러시아를 대표하는 명협주곡을 연주한다.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조직위원장을 맡은 게르기예프는 소문이 좋지 않았던 콩쿠르를 심사위원 교체와 진행 방식을 대폭 바꾸며 성공적인 콩쿠르로 변화시켰다. 변화 속 주인공은 다름아닌 실력있는 연주들의 수상이었고 그 결과 손열음과 조성진이 피아노 부분에 당당히 입상했다. 

 

게르기예프는 콩쿠르 이전부터 눈여겨 왔던 두 한국인 연주자에게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인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그 무대가 한국에서 이뤄진다. 손열음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 조성진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조성진이 함께하는 협연 역시 놓칠 수 없는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발레리 게르기예프 Valery Gergiev -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지휘자 21세기 클래식 음악계의 황제
금세기 러시아 음악을 대표하는 거장, 발레르 게르기예프는 콘드라신, 므라빈스키를 잇는 러시아 음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휘자이다. 게르기예프는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와 1978년 첫 지휘 후 1988년 수석 지휘자, 1996년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이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연주단체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게르기예프는 30년 가까이 이끈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 자신의 음악적 역량이 극대화된다.

게르기예프는 마린스키 극장에서 갈리나 고르차코바와 올가 브로디나와 같은 수많은 세계적인 수준의 성악가를 무대에 등장시켰다. 그러나 그의 가장 원대한 음악적 성과는 레퍼토리에 있다. 특히 러시아 작곡가들의 레퍼토리를 확장함과 동시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20세기 후반의 어느 지휘자도 하지 못한 것을 해냈다는 것에 있다. 2007년부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명예지휘자를 맡고 있다.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Mariinsky Theatre Orchestra - 러시아 오케스트라의 역사와 전통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단체 중 하나이다. 18세기 피터 대제 통치기에 창단돼 19세기 이후부터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된 수많은 오페라, 발레, 특히 세계 초연 공연들로 더 유명해졌다.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베를리오즈, 바그너, 말러, 쇤베르크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가 이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거나 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자기 곡을 초연했다.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 프로코피예프의 발레와 오페라 곡을 포함해 글린카, 무소르그스키, 보로딘, 림스키-코르사코프 등 수많은 작곡가들의 곡들을 초연했다. 이 오케스트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은 1978년 발레리 게르기예프와의 첫 인연이다. 이후 줄 곳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등장한 게르기예프는 1996년 예술감독에 취임했고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30년 가까이 호흡하면서 세계 최고의 연주 단체로 끌어 올린 역사적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 &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일 정 : 2012년 11월 6일(화) ~ 7일(수)
장 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 켓 : R석 27만원, S석 22만원, A석 17만원,
B석 12만원, C석 7만원
문 의 : 마스트미디어 02)541-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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