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작품의 주 재료는 장지에 ‘호두나무’ 조각을 사용하였으며, 먹과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하였다. 나뭇조각 하나하나에는 앞을 볼 수 있는 눈과 숨을 쉴 수 있는 아가미와, 살아 움직이는 지느러미를 그려 넣어 물고기를 표현하였다.

작가는 호두나무 조각을 2~3mm로 얇게 켜고 하나하나 손으로 부러트린다. 이때 나무는 제 성질에 맞게(나뭇결로 인해) 제각각의 모습으로 각기 다른 형태를 띠게 된다.

지구라는 거대한 둥근원 안에 모여 살아가며 제각각의 피부색을 가지고, 언어를 가지고, 나름대로의 성격들이 모여 살지만 모두가 같은 듯 다 다른 존재로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모습과도 같다.

각각의 작은 물고기들(치어)은 하나하나 볼 때 볼품없고 힘없이 나약한 존재이나 수천 마리의 떼로 모여 있을 땐 거대한 힘을 함축하게 된다. 사람들이 물고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물고기들의 생명력 넘치는 강한 에너지를 얻기 위함이 아닐까?

작가는 커다란 원형의 조형적 이미지에 물고기 떼를 표현하여 작품 소장자들에게 힘의 에너지와 긍정의 이야기를 전한다.

나무를 깎아 없애야만 했던 어느날
나무의 작고 보잘것없는 파편 조각이 마치 보석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뒹굴고 있었다.
나무를 다시 살리는 일은
꿈처럼 그렇게 수굿하게 시작되었다.

그림 | 이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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