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ELLO BARENGHI, EXHIBITION in SEOUL

 

[아츠앤컬쳐] "Hey, have you seen how beautiful is the Ketchup you have in the fridge?"

261만 유튜버이자 3억9천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 극사실주의(하이퍼 리얼리즘) 화가 <마르첼로 바렌기>전이 4월 24일(토)에 시작되어 진행 중이다.

마르첼로 바렌기는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 있으나 미국, 일본, 중국에서는 이미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과 방송에 출연하고 그의 존재감을 널리 드러내어 팬덤이 쌓인 작가이다.

그는 계란프라이나 돌멩이와 같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고 익히 알려진 친숙한 물건을 주제로 삼는다.

익숙한 물건들이라도 빛이 바뀔 때마다 변화하며 순간 빛을 발하는 찰나가 있는데, 그 찰나를 포착하여 빛, 그림자, 반사 등을 표현하는 것이다.

때문에 주로 투명하거나 금속 재질과 같이 빛을 반사하는 물건들을 그려낸 작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정교하게 그려낸 그의 작품은 리터칭된 사진이거나 디지털아트로 착각할 정도이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업 과정을 보여주며, 방송에 출연하여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이 그의 작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방법이 되었다.

<마르첼로 바렌기>전은 “It's life”란 타이틀 제목처럼 모든 사물에 삶과 의미가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는데,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페인팅,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리프로덕션 등 약 100여 개의 진품들을 선보이고 전시장 안에 골드바와 주전자가 큰 조형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그림 그리는 방법을 간단히 알려주는 튜토리얼 영상 방, 아이언맨이 그려져 있는 라이팅 룸의 세련됨과 관람자가 마치 바비인형이 된 듯한 마지막 포토존의 구성은 이 전시의 타이틀 “It's Life”처럼“나도 주인공이다”라는 뜻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 페데리코 파일라 대사의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패션계의 거장 오민과 슈퍼모델 출신 박영선, 디지털아티스트 후랭키, 포토 아티스트 양현모 작가 등 수많은 셀럽과 모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 전시는 마르첼로 바렌기의 첫 전시이자 한국에서 시작하는 월드투어 첫 전시이다. 이는 한국인의 수준이 이미 글로벌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 감소 추세와 더불어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문화행사 관람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마르첼로 바렌기>전은 가족 및 친구, 연인들을 비롯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연령층이 흥미를 가지고 편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간 2021년 4월 24일(토) ~ 8월 22일(일)
■ 장소 용산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
■ 시간 월~일 오전 11시 ~ 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 7시)
■ 티켓 성인 1만5천 원, 청소년 1만2천 원, 어린이 1만 원
■ 문의 메이드인뷰 02-6373-3365

취재기자 송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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