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국립현대미술관 공동제작 온라인 공연, 6월 30일 공개

방하착
방하착

 

[아츠앤컬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휴관 중인 국립극장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와 연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 미술관에여우(이하 미술관에서 여우락)’630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네이버TV 양 기관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미술관에서 여우락은 국립극장 ‘2020 여우락 페스티벌여우락밴드 참여 음악가 12명이 펼치는 온라인 무관중 공연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최초의 서예 단독 기획전인 미술관에 : 한국 근현대 서예전전시 공간에서 지난 6월초 촬영됐다.

뛰어지는사람
뛰어지는사람

첫 번째 연주 영상은 여우락밴드 유병욱·이민형·조한민·방지원의 방하(放下着)’으로, ‘다시, 서예: 현대서예의 실험과 파격 전시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다. ·장구··태평소 등 우리 전통악기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오래도록 불어온 관악기 디저리두, 소리와 구음이 더해져 원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두 번째 연주 영상은 한글 서예 작품인 평보 서희환의 <영근정>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뛰어지는 사람이다. 남성훈(아쟁박준형(피리·전자음악박지현(가야금황진아(거문고)의 연주가 정중동적 깊이와 생기를 전하는 가운데, 묵직하면서도 자유로운 한글 서풍의 매력이 영상 전반을 압도한다.

마지막 영상은 글씨가 그 사람이다: 한국 근현대 서예가 1세대들전시 공간에서 촬영됐다. 장서윤·최휘선·노다은·김초롱이 연주하고 노래하는 얼라이브(Alive)’는 윤동주 시 눈 감고 간다를 가사로 썼다. 철현금·양금·해금·타악기가 우리 소리와 어우러져 신비롭고도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얼라이브
얼라이브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에 : 한국 근현대 서예전은 한국 근현대 미술에서 서예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의미가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한 전시다. 학예사의 해설을 더한 온라인 전시를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 MMCA TV에서 볼 수 있다.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은 지난 10년간 전통음악계의 새로운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해온 국립극장의 대표 여름축제로 올해는 73일부터 25까지 펼쳐진다. 이번 온라인 공연 미술관에서 여우락에 참여한 12음악가들은 7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펼쳐지는 여우락밴드 프로젝트공연에서 직접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국립극장국립현대미술관 공동제작 온라인 공연 미술관에서 여우락630일 오후 4시 국립극장·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첫 공개 이후 여우락 페스티벌이 마무리되는 725까지, 국립극장 유튜브 채널 및 국립극장 네이버TV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여우락밴드2020 여우락 페스티벌의 유경화 예술감독과 이아람 음악감독이 직접 선정한 20-30대 실력파 음악가 12명으로 구성됐다. 각각 4명의 연주자들이 3개 팀을 꾸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7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 여우락밴드 프로젝트는 자신의 영역에서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12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음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630일 온라인 공연 미술관에서 여우락영상을 통해 이들 매력적인 음악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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