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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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의 아쉬움, 관현악 버전 ‘내 손안의 콘서트’로 달래 ‧ 언택트(비대면·Untact) → 온택트(Ontact) - 토크와 질의응답, 베스트 참여 이벤트로 온라인 청중과 연주자 연결 모색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박선희)가 코로나19 수도권 내 집단감염의 우려로 취소한 ‘낭만의 해석Ⅰ’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무관중 온라인 공연 ‘내 손안의 콘서트Ⅶ (ver.관현악)’을 6월 3일(수)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코리안심포니는 지난 3월 20일(금)부터 6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잠시멈춤’ 캠페인의 일환이자 대한민국 응원 프로젝트로 소규모 실내악 중심의 온라인 공연 ‘내 손안의 콘서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번 무대는 예정된 정기 공연 ‘낭만의 해석Ⅰ’을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했다. 기존 프로그램 대신 무대 위 안전거리를 지킬 수 있는 곡으로 관객과 만난다. 정치용 예술감독의 지휘와 문태국의 협연으로 생상스 ‘첼로 협주곡 제1번’,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이 연주된다.
생활방역의 일환으로 연주자 간 무대 위 거리가 확보되며 보면대의 개인사용,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 투명 방음판 등을 설치하여 안전에 힘쓴다.
비대면 공연이지만 온라인 청중과 오케스트라를 연결하는 기획도 눈에 띈다. 김수현 SBS 기자의 사회로 실시간 댓글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과 ‘베스트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함께 만들어가는 오케스트라 사운드처럼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비대면 시대 새로운 감상 경험을 확대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되어 연 120회 이상 연주하며 국내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987년부터 국립극장 전속 오케스트라로서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의 정규 레퍼토리에 참여하였으며 2001년 예술의전당 상주 오케스트라로 지정되어 교향악, 국립예술단체와의 연주, 예술의전당 기획 연주 등 현재까지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서울아시안게임 개막 예술제, 서울올림픽 개막연주 등 국가행사 연주와 문화소외지역을 위한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공연을 함으로써 국민 오케스트라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주 무대로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교향악단의 본질에 충실하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계의 선 굵은 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헝가리 등 다수의 해외 초청 연주를 하였으며 최근에는 아부다비 페스티벌 초청연주, 한-태국 수교 60주년, 한-베트남 수교 26주년, 한-덴마크 수교 60주년 기념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오케스트라 기량과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신진 예술가를 위해 젊은 지휘자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넥스트 스테이지’와 상주작곡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데카 레이블로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녹음하여 미국 브루크너 협회로부터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정치용 예술감독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1번이 데카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예술의전당 상주 오케스트라로서 ‘11시 콘서트’, ‘토요 콘서트’ 등에 출연하고 국립오페라단의 ‘윌리엄 텔’, ‘파르지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지젤’, 국립합창단의 ‘모차르트 레퀴엠’, ‘만덕할망’, 국립현대무용단의 ‘쓰리 스트라빈스키’ 등으로 협업하며 대한민국 대표 극장 오케스트라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내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오케스트라로서 초대 홍연택 음악감독, 제2대 김민 음악감독, 제3대 박은성 음악감독, 제4대 최희준 예술감독, 제5대 임헌정 예술감독과 함께 하였고 2018년 1월 정치용 지휘자가 제6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여 교향악 레퍼토리의 외연 확장뿐만 아니라 창작음악 활성화에 힘쓰며 교향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