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빛의 화원
[아츠앤컬쳐] 해외에서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인기를 입증한 글로벌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FLOWERS BY NAKED)>를 홍대 에이케이앤(AK&) 4층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앤(SPACE N)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홍대>는 꽃을 테마로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 숨 쉬는 비밀의 화원을 구현한 미디어아트 상설전시관이다. 총 8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시각은 물론, 후각, 청각 등 오감으로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첫 번째 존은 프롤로그 ‘빅북(Big Book)’이다. 얼음이 녹고 꽃이 피어나는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시선을 압도하는 큰 책이 이야기해 준다. 사계절 내내 눈이 내리는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화려한 수국과 눈발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이어서 두 번째 존은 ‘칠(Chill)’이다. 벚꽃이 흩날리며 낭만을 더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존을 만나볼 수 있다. 지는 꽃잎과 함께 지친 마음과 아팠던 기억을 떨쳐내고, 새롭게 피어나는 꽃을 통해 희망의 싹이 움트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대형 민들레가 꽃잎을 흩날리는 세 번째 존은 ‘단델리온(Dandelion)’으로, 산들산들한 평화의 바람이 기분 좋게 머리에 내려앉는다. 민들레 꽃 앞에 호 하고 입김을 불어넣으면, 불어넣은 숨이 평화를 기원하는 바람의 씨앗이 되어 꽃잎과 함께 퍼지고 화려한 빛이 장관을 이룬다.
네 번째 존은 금빛이 가득한 지상낙원 ‘글로윙가든(Glowing Garden)’이다. 이곳에서는 사방으로 반짝이는 만화경 거울 속에 화려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접목시켜 아찔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으로, 사방향의 거울이 회전하며 온 세상을 노란 벚꽃과 태양빛으로 물들이면 황홀감이 온몸을 감싼다.
다섯 번째 존은 이 전시의 클라이막스 ‘체리블라썸가든(Cherry Blossom Garden)’으로 신비한 벚꽃의 향연을 주제로 다수의 인터랙티브 체험 요소를 총망라하여 구현, 오감으로 미디어아트의 절정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직접 꽃의 요정이 되어 꽃들 사이를 날아다니며 봄의 싱그러움을 느껴볼 수 있는 신기한 공간이다. 또한, 누구든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화보장인이 될 수 있는 대형 벚꽃 정원은 인생샷을 남겨야 할 필수적인 포토스팟이다.
이 외에도, 손짓과 움직임에 따라 화려한 꽃잎이 휘날려, 나만의 봄바람을 그려볼 수 있는 여섯 번째 존 ‘봄의 오솔길(Spring Trail)’, 달콤한 꽃향기가 인상적인 일곱 번째 존 빅플라워가든(Big Flower Garden)도 낭만적인 기분에 빠져들게 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사람 키보다 큰 압도적인 꽃 앞에 서면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몽환적인 감각에 빠져들게 된다.
마지막 존인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의 숨겨진 비밀을 연구하는 실험실, ‘시크릿오브시크릿가든(Secret of Secret Garden)’이다. 실험실의 샬레를 열면 꽃이 피어나 향기가 퍼지며 아름다운 빛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마치 스스로 자연의 생명력을 부활시킨 듯한 착각에 빠져들어 가슴이 벅차오른다.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는 미디어 종합전시 및 행사기획, 공간구성, 마케팅, 운영을 원스톱으로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Creative Contents Group) 네이처랩스가 주최한 상설전시다. ㈜네이쳐랩스 마민기 회장은 “이번 플라워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_네이처랩스]
■ 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입장마감 오후 8시)
■ 티켓 성인 2만 원, 청소년 1만6천 원. 어린이 1만2천 원
■ 장소 홍대 AK& 4층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 문의 네이처랩스 02-323-2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