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
[아츠앤컬쳐]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극단 피악(대표 나진환)은 10월 12일(화)부터 10월 31일(일)까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도스토옙스키의 문제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원작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각색 및 연출 나진환)을 공연한다.
연극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인문학적 사유에 의한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 인간 존재의 실존적 의미에 대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지난 8월 23일에 인터파크에 티켓을 오픈하여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었던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1, 2부로 나누어져 3시간씩 총 6시간동안 공연되며, 1, 2부를 개별(VIP 7만원, R 5만원)로 즐기거나, 패키지 티켓(VIP 9만원, R 6.5만원)으로 두 작품을 한번에 예약할 수 있다.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고전을 현대 연극으로 만나다!
1821년 11월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와 더불어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이다. 2021년, 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2017년 국내 최장기 공연(7시간)으로 관객과 평단에 주목을 받으며, 고전의 무대화에 이상적인 표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던 극단 피악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다시 돌아온다. 극단 피악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원작이 가지는 인문학적 힘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현대적인 연극 언어로 표현되어, 오늘날의 가장 본질적인 인간 문제에 대한 예술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1821.11.11.-1881.2.9.)
1821년 11월 11일 모스크바 마린스키 빈민 병원 의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페테르부르크 공병학교를 졸업했지만, 문학의 길을 선택한 후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1846)로 당시 러시아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지만, 극적인 순간에 사형 집행이 취소되어 유형을 떠나게 되었다. 지병인 간질병과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지하로부터의 수기>(1864), <죄와 벌>(1866), <백치>(1868), <악령>(1872),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880)등 심리적, 철학적, 윤리적, 종교적 문제의식으로 점철된 걸작들을 남겼다.
무대 장인 배우 정동환의 휘몰아치는 연기력이 최고의 파트너와 예술적 조우!
2017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이어 <대심문관과 파우스트>, <단테 신곡-지옥편> 등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시리즈에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는 배우 정동환은 그 누구보다 연극의 힘과 함께하는 동료 연극인들과의 파트너쉽을 믿는 배우이다. 이는 50년이 넘는 배우 인생에서 그가 연극 무대를 놓지 않고, 계속 실험적인 과정을 즐기는 이유일 것이다. 이번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통해 배우 정동환은 극단 피악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나진환과 함께 그 어떤 배우도 해본 적이 없는 1인 5역의 6시간 연극 여행에 다시 도전한다. 오직 순수하게 연극만을 위한 열정으로 오롯이 만들어질 두 예술가의 앙상블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계를 대표하는 명콤비로 오랫동안 기록될 것이다.
극단 피악 (PIAC: Performing Image Art Center)
극단 피악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던 극단인 Gamyunnul의 후신으로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고 우리의 정서를 세계 문화예술의 흐름에 맞게 표현하고자 유럽에서 활동하던 예술가를 주축으로 국내 예술가들과 뜻을 모아 2002년 1월 5일에 만들어진 한국연극협회 소속 정극단 단체이다. 관습적 공연미학을 뛰어넘어 동시대적인 보편적 문화감각을 찾고 문학성을 기반으로한 연극성의 확대를 추구한다.
공연명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일 시 2021년 10월 12일(화) – 10월 31(일) 총 24회, 월요일 공연 없음. 화-금 19:00, 토,일 14:00, 18:30
장 소 이해랑예술극장
원 작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각색 및 연출 나진환
출 연 정동환, 한윤춘, 정수영, 주영호, 박결이, 이기복, 김찬, 조창원, 김서휘, 이수형, 윤재우, 이예원, 이지은, 김기범
제 작 극단 피악
후 원 한국메세나협회, (주)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뿌쉬낀하우스
문의 piac2021@naver.com
전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