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2021 450cm×300cm mixed material
untitle2021 450cm×300cm mixed material

 

[아츠앤컬쳐] 평면적인 작업을 해오던 중 어느 순간 저 물감 덩이를 떼어내 좀 더 입체적인 역동성을 끌어내 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이 점점 자라 현실화시켜보겠다는 의지로 많은 시간을 시행착오와 재미있는 결과들로 혼자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고 보니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입체적 깊이감을 주기 위해 단색조의 중첩으로 공간적 변화를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역시 색상의 허전함은 남아 있어 공간과 색의 어울림에 고민했다.

untitle2021 117cm×78cm mixed material
untitle2021 117cm×78cm mixed material

생생하게 살아있는 선을 어떻게 하면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까? 모든 붓질에는 그만의 특징과 내적 이유를 담고 있다. 호흡이 멈추고 모두가 없어져 버린 그 순간에 붓이 그어진다. 그 순간은 과거도 미래도 없는 그 순간만이 있다. 그래서 얻어진 그 무엇들은 다시 입체적 조형 언어로 꾸며진다.

 

김민찬
김민찬

글·그림 | 김민찬
한성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3회
국제아트페어 2회 참가
그 외 그룹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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