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애월을 걷다가 서귀포에서 유람선을 탔다.
강정마을 앞으로 다녀오는 길.
들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이름의 섬도 보고 주상절리도 봤지만 바닷속이 무척 궁금했다.
일제시대 팠던 굴 흔적도 보고 4.3항쟁에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곳을 지나고 나니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요, 보면서도 보지 못하는 것들이 눈앞 풍경을 막는 듯하다.
제주도에서 끝까지 항쟁하던 삼별초의 고려인들은 오키나와까지 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머리가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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