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컬러 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2000~2022>이 5월 4일(목)부터 서울 서초구 소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전시기획사 ㈜씨씨오씨의 주최로, 마일즈 알드리지 스튜디오 Colour Pictures와 영국 디자인 그룹 Graphic Thought Facility이 협력, 영국문화원이 후원하고, 브릭킷과 노루페인트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마일즈 알드리지(Miles Aldridge)는 강렬하고 압도적인 색감의 사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패션 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0~70년대 흑백영화부터 팝 문화, 여러 미술사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교하게 연출된 미장센으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25년 이상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아름다움의 이면과 이상화된 행복에 대해 탐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필름 작업을 하는 몇 안 되는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인화한 스크린프린트(실크스크린) 작업을 이어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마일즈 알드리지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컬러’와 ‘영화’를 주제로 기획, 작가 특유의 도발적인 색채와 초현실적인 연출의 색채감 강한 작품 110여 점과 영상을 총 여덟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작가의 아날로그적 작업 방식을 집중 조명하고, 알프레드 히치콕, 스탠리 큐브릭, 데이빗 린치 등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장면들로 마일즈 알드리지만의 강력한 컬러와 초현실적 미장센이 돋보이게 전시가 연출된다.
또 전시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포토존 함께 구성되어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관람객 스스로가 작품 속에 들어간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작가의 작품활동을 엿볼 수 있는 스튜디오가 함께 꾸며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는 첫 번째 섹션인 드라마Drama부터 여덟 번째 섹션인 청소년 관람불가R-rated까지 각 섹션별로 영화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섹션명과 함께 작가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다양한 키워드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 전시장 구성에는 노루페인트와 브릭킷의 도움이 매우 컸다고 전시 관계자는 밝혔다. 본 전시에는 노루페인트의 다채로운 색상의 ‘프리미엄 팬톤페인트’로 연출되어 마일즈 알드리지 특유의 도발적 컬러의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브릭킷은 작가의 작품 속 공간을 친환경 젖병 소재(PP)의 브릭으로 구현해 마치 인형의 집 같은 포토존을 만들어냈다. 대표작인 “Venus Etcetera (after Titian), 2021” 속의 주방 공간에 직접 들어가 보는 신기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주최하는 ㈜씨씨오씨의 강욱 대표는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마일즈 알드리지의 단독 사진전으로 그의 화려한 미장센이 담긴 작품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하며 “마일즈 알드리지의 20여 년간의 작업이 총망라된 사진, 일러스트, 폴라로이드 등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컬러의 매력을 오롯이 느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기간 2022년 05월 04일(수) ~ 2022년 08월 28일(일)
■ 장소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
■ 시간 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 티켓 일반 2만 원, 청소년 1만5천 원, 어린이 1만2천 원
■ 문의 주식회사 씨씨오씨 02-837-6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