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루이 비통이 2022년 6월,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 전시를 송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루이 비통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자인 가구 단독 전시로, 디자인 애호가 및 컬렉터를 비롯한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2012년 디자인 마이애미 기간 처음 공개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은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16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의 철학 ‘여행 예술(Art of Travel)’을 재해석해 탄생시킨 컬렉션이다. 세계 유수 산업 디자이너들이 루이 비통의 오랜 철학이자 핵심 가치인 여행에서 받은 영감으로 오브제를 상상해내면 루이 비통이 이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꾸준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섬세한 소재의 아름다움과 유연성, 형태의 가능성과 균형미, 장인정신이 빚어낸 정교함, 디테일을 향한 무한한 열정을 극대화하는 것이 컬렉션의 특징이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전경 (자료제공: 루이 비통)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전경 (자료제공: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은 메종의 장인정신과 산업 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창조성과 기능성을 결합한 것으로, 루이 비통이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시대의 저명한 예술가, 아르 데코 아티스트, 장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특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왔던 그간의 여정을 고스란히 잇는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은 런칭 이래 꾸준히 전개되어, 지난 10년간 60여 점 이상의 제품을 선보여왔다. ‘노마드’ 가죽으로 제작한 해먹을 비롯해 접이식 스툴에 이르기까지 고급 소재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모두 한정판 혹은 실험적 시제품으로 제작된다. 오브제 노마드는 침대 트렁크, 지휘자 스토코프스키를 위해 제작된 데스크 트렁크 등 루이 비통의 오랜 전통인 맞춤 제작 서비스에 대한 헌사로 여행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하우스의 전통을 계승한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전경 (제공: 루이 비통)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전경 (제공: 루이 비통)

 

(왼쪽부터) 캄파냐 형제의 ‘메렝게’와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의 ‘페탈 체어’ (자료 제공: 루이 비통)

 

이번 전시는 송은 지하 2층, 2층, 3층까지 총 3개 층에서 펼쳐지며 강렬한 컬러 대비와 은은한 조명을 활용해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2021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최초로 공개되고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브제 노마드 신작도 대거 선보인다. 캄파냐 형제는 세 가지 강렬한 색감을 지녀 어떤 공간에 놓아도 경쾌한 생동감을 불어넣는 ‘메렝게(Merengue)’ 푸프(pouffe)를,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는 만개한 꽃을 닮은 유기적 구조의 ‘페탈 체어(Petal Chair)’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에는 기존 오브제 노마드 작품의 새로운 버전도 소개된다. 캄파냐 형제의 대표작인 ‘코쿤(Cocoon)’ 체어와 봄보카(Bomboca) 소파 한정판 에디션부터,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의 다이아몬드 소파와 암체어(Diamond sofa and armchair) 역시 포함됐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전경 (제공: 루이 비통)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 전경 (제공: 루이 비통)

 

한편,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루이 비통 가구 디자인 전시는 매년 500건 이상의 건축 프로젝트를 의뢰 받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 드 뫼롱의 한국 첫 프로젝트인 송은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송은은 송은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전시 공간으로 1989년 재단 설립 이래 국내 작가 지원의 취지를 이어오고 동시대 미술을 위해 무료로 전시를 제공해왔으며, 루이 비통과의 가구 디자인 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자인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송은의 신축 건물은 또 다른 건축 거장인 프랭크 게리의 국내 건축물 1호인 루이 비통 메종 서울과 더불어 강남구 청담동에 랜드마크 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단독 전시는 2022년 6월 7일부터 1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송은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5월 30일부터 진행 가능하다

 

전시 정보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전시(Louis Vuitton Objets Nomades Exhibition)

전시 기간 : 2022년 6월 7일 - 6월 19일

장소 : 송은(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운영시간 : 월요일 – 일요일 11:00-19:00 (전시 기간 중 무휴, 마지막 입장 18:30)

*현장 상황에 따라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차 및 발렛은 불가합니다.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이 제한됩니다.

무료 전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의 페탈 체어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의 페탈 체어

 

루이 비통

루이 비통은 1854년 이래 항상 최고의 품질을 지향하며 혁신과 스타일을 결합한 고유한 디자인들을 전 세계에 소개해왔다. 루이 비통 메종은 우아하고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여행 가방, 핸드백, 액세서리를 통해 진정한 ‘여행 예술 (Art of travel)’을 구현해 낸 설립자 루이 비통의 정신을 오늘날까지 충실히 계승해오고 있다. 루이 비통의 역사는 대담함의 연속이다. 건축가, 아티스트, 디자이너와 협업함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으며, 의류, 슈즈, 액세서리, 시계, 보석, 향수에까지 전문 분야를 확장해왔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들은 모두 루이 비통의 수준 높은 장인정신을 반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www.louisvuitton.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은

송은은 1989년 설립된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 공간이다. 세계적인 스위스 건축 사무소 헤르조그 &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설계하여 2021년 9월 도산대로에 새롭게 개관한 송은은 송은미술대상, 국내외 작가 개인전, 특정 국가의 신진작가 기획전 및 컬렉션전 등의 기획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고 미술과 대중을 연결한다. 기하학적이고 미니멀한 일체형 구조의 신사옥은 날카롭지만 부드러운 디자인 요소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서울의 새롭고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 캄파냐 형제의 메렝게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 캄파냐 형제의 메렝게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 디자이너(Objets Nomades Collection Designers)

 

아틀리에 비아게티(Atelier Biagetti)

아틀리에 비아게티는 디자이너 알베르토 비아게티(Alberto Biagetti)와 아티스트인 로라 발다사리(Laura Baldassari)가 함께 듀오로 활동하는 창작가 그룹이다. 이들은 현대를 사는 인간의 행동 양식, 아름다움, 돈, 종교 등을 향한 현대 사회가 빚어낸 강박 관념에서 영감을 받은 오브제와 설치 및 공연 작업을 선보여오고 있다. 아틀리에 비아게티는 각 오브제가 «표현 기능(expressive functionality)»을 드러내는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여기고, 물질적인 공간과 심리적인 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아틀리에 오이(Atelier Oï)

1991년 스위스 뇌브빌에 오렐 아에비(Aurel Aebi), 아르망 루이(Armand Louis), 파트릭 레이몽(Patrick Raymond)이 설립한 아틀리에 오이는 장르와 영역의 벽을 허물고 있다. 세 사람은 다양한 소재와 감정에 애착을 갖고 건축, 디자인, 무대 디자인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스튜디오의 결과물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바버 앤 오스거비(Barber and Osgerby)

에드워드 바버와 제이 오스거비는 런던 왕립 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런던에 디자인 스튜디오 바버 앤 오스거비(Barber & Osgerby)를 창립했다. 영역을 뛰어넘는 그들의 작품 활동은 산업 디자인, 건축,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왕립 산업디자이너로도 선정된 바 있는 이들은 2004년에는 권위적인 저우드 응용 예술상(Jerwood Applied Arts Prize)를 수상했다. 바버와 오스거비는 유럽의 저명한 가구 브랜드를 위한 컬렉션을 창조해 왔으며, 그들의 작품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런던 디자인 뮤지엄, 뉴욕 현대미술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등 각국의 미술관에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봉이 있다.

캄파나 형제(Campana Brothers)

1983 년부터 모던 클래식을 추구해온 페르난도 캄파냐와 움베르토 캄파냐는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평범함을 벗어나는 독창성을 구현하고 있다. 상파울루 시장에서 발견한 밝은 색의 밧줄을 이용한 베르멜라(Vermelha) 의자나 동네 거리에서 버려진 나무를 구해 만든 파벨라(Favela) 의자에서 보듯이 예상치 못한 소재를 놀랍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용한다. 그들은 획기적인 색의 사용과 장인정신을 통해 평범을 비범으로 만들고 간결함에서 아름다움을 창조해냈다.

앤드류 쿠들레스(Andrew Kudless)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앤드류 쿠들레스는 건축, 디자인, 과학의 최전선에서 작품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런던에서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의 조합에 대해 공부하고 툴레인(Tulane)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2004년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디자인 스튜디오인 맷시스(Matsys)를 설립, 자연과 합성이라는 주제 안에서 공예, 구조, 형태, 지능을 탐구했다. 그의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작품은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등의 주요 기관에 소장되며, 전 세계적으로 전시되었다. 쿠들레스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의 부교수로도 재직 중이며, 미국 전역과 런던에서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다미앙 랑글루아-모린느(Damien Langlois-Meurinne)

"하이엔드 가구와 공간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로 볼리우는 다미앙 랑글루아 모린느는 크리스티앙 리에그르(Christian Liaigre)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후 2003년 자신의 에이전시 DL-M을 설립했다. 그 이후 다양한 분야의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랑스의 우아함과 타임리스함을 접목시키는 재능을 보였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어떤 스타일을 공간 위에 얹는 것이 아니라 고객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공간에 '평온함'을 전달하는 것이다.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 외에 랑글루아 모린느는 세련미와 심플함이 조화를 이루는 주문 제작 가구 컬렉션도 선보인다. 우리를 둘러싼 공간, 그리고 오브제의 중요성에 관심을 두는 그는 청동, 나무 등 오로지 천연 소재만을 고집한다.

프랭크 추(Frank Chou)

중국 베이징 출신의 프랭크 추는 2012년, 베이징에 프랭크 추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해 그의 실험적 디자인을 고안하고 제작하기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랭크의 디자인에는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매력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랭크 추 디자인 스튜디오는 설립 이래 2016년 ‘중국 엘르 데코 국제 디자인 어워드(the ELLE DECO International Design Awards of China)’에서의 젊은 디자이너 상을 비롯해 같은 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열린 ‘살로네사틀리테 디자인 어워드(SaloneSatellite Design Award)’에서 중국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명망 높은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또한 그는 2019년에는 파리 메종&오브제(Maison&Objets) 전시에서 열린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the Rising Talent Awards)’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디아 마다비(India Madhavi)

인디아 마다비는 건축과 산업, 그래픽, 가구 디자인을 공부한 후 7년 동안 인테리어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리애그르(Christian Liaigre) 스튜디오에서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2000년에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파리 라스 까즈 거리(Rue Las Cases)에 기반을 두고 국내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무대미술, 가구, 오브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런던의 스케치 갤러리, 제네바와 로스앤젤레스의 라두레(Ladurée), 몬테카를로 비치 호텔 같은 레스토랑과 호텔, 최근 들어 로마와 런던의 레드 발렌티노(Red Valentino) 같은 매장 컨셉, 자신의 상표 샬롯 암체어(Charlotte armchair)를 비롯한 가구와 가정 용품 라인을 들 수 있다. 마다비는 자신의 스타일을 "다국어와 다색채(polyglot and polychrome)’라고 설명하고 있다.

넨도(Nendo)

1977년 토론토에서 태어난 오키 사토는 2002년 도쿄의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 자신의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를 설립했다. 스튜디오는 강화 종이를 한 겹씩 뒤로 젖히면 순식간에 의자가 되는 양배추 의자(Cabbage Chair)같은 소품 디자인 덕분에 일본의 가장 영향력 있는 중소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퐁피두 센터까지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키 사토에게 디자인은 기술을 이용하여 단순함을 높이면서 사람들의 일상에 “!”의 순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런 작은 ‘!’의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나날을 흥미롭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믿는다.

로우 에지스(Raw Edges)

로우 에지스는 야엘 메르(Yael Mer)와 샤이 알칼라이(Shay Alkalay)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2006년 런던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 졸업전 이후 그들은 <월페이퍼*>의 디자인 어워드, 영국 문화원 탤런트 어워드, 디자인 마이애미 바젤의 미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그들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등 다수 박물관에서 보유하고 있다. 제작 의뢰를 받는 작품 외에도 메르와 알칼라이는 런던 스튜디오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디자인 및 설치물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Patricia Urquiola)

스페인에서 출생한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는 1980년대 중반부터 밀라노에 살며 작업해왔다. 그녀는 1989년 밀라노의 폴리테크니코 대학을 졸업하고 알레시, 카펠레니, 카르텔 등의 저명한 설계 및 디자인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1년 그녀는 자신의 디자인 에이전시를 창업했고 2년 후 피요르드(Fjord) 컬렉션으로 베스트시스템 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작품들은 두드러진 색상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Marcel Wanders studio)

1963년 네덜란드 복스텔(Boxtel)에서 출생의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 (Marcel Wanders)는 1995년에 자신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창립하며 “사랑이 담긴 환경을 만들고, 가장 흥미진진한 꿈을 현실화하는 열정을 가지고 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종종 디자인을 할 때 역사적 기준을 가지고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을 함께 사용하여, 시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더불어, 가구뿐만이 아니라 안다즈 암스테르담 프린센그라흐트(Andaz Amsterdam Prinsengracht)를 비롯해 호텔, 매장을 수 차례 디자인하기도 했으며, 디자인 레이블 무이(Moooi) 아트 디렉터로서 레이블을 이끌고 있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Stedelijk Museum), 로테르담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Museum Boijmans Van Beuningen) 등 전 세계 예술 기관의 디자인 컬렉션에 소장되어있고 전시품으로 선보여지기도 했다.

 

토쿠진 요시오카(Tokujin Yoshioka)

일본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토쿠진 요시오카(Tokujin Yoshioka)는 1967년에 출생했다. 일본의 가장 중요한 20세기 산업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시로 쿠라마타(Shiro Kuramata)와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밑에서 일을 했으며, 2000년에 자신의 스튜디오인 주식회사 토쿠진 요시오카(TOKUJIN YOSHIOKA INC.)를 설립했다. 자연과 감각들이 어우러지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그의 창조물들은 미술, 디자인, 건축의 경계를 초월하며,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07년 디자인 마이애미 올해의 디자이너상 등 국제 디자인 어워드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자넬라토 보르토토(Zanellato/Bortotto)

스위스 로잔의 ECAL에서 학생으로 만난 조르지아 자넬라토(Giorgia Zanellato)와 다니엘레 보르토토(Daniele Bortotto)는 2013년 이탈리아 트레비소에 자넬라토/보르토토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장소와 시간의 관계에 대한 그들의 장기적인 연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동 작업인 '아쿠아 알타(Acqua Alta)'는 2013년 밀라노의 살로네 사텔리테(Salone Satellite)에서 선보였고 베니스 시에 헌정되었다. 자넬라토/보르토토의 작품은 국립로마현대미술관(MAXXI), 밀라노 트리에날레디자인미술관(Trienale Design Museum), 런던 소머셋 하우스(Somerset House)와 아람 갤러리(Aram Gallery)를 포함한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보여졌다. 2015년에는 엘르데코(Elle Décor) 이탈리아가 선정한 올해의 젊은 인재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에는 인테리어 디자인(Interior Design)의 NYCxDESIGN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레드닷 디자인(Red Dot Design)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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