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크로아티아 남부는 와인 메이커들에게 신이 내린 선물의 땅이다. 바위가 많은 달마티아 산맥에는 세계적으로 독특한 포도 품종인 ‘플라바츠 말리’(작은 파란색)를 접할 수 있다. 펠례쌰츠 반도, 흐바르 및 브라츠 섬을 중심으로 하는 크로아티아 남부는 비는 거의 내리지 않지만 햇빛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라는 ‘플라바츠 말리’는 경쟁자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플라바츠 말리’는 철로 만든 통안에서 숙성된 밝은 루비색의 드라이 풀바디 와인이다. 와인은 가벼운 고기, 바베큐, 파스타, 치즈와 가장 잘 어울린다.

또한 이 지역은 경사면에 포도밭이 있어 걸어서만이 갈 수 있는 곳도 있다. 오래전부터 당나귀가 포도를 와이너리로 가져가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어서 오늘날 우리가 ‘딩가츠’로 알고 있는 와인의 상징이 되었다. 와인에 ‘딩가츠’라는 라벨이 붙으려면 포도나무는 세 번의 다르게 반사되는 햇볕을 쬐어야 한다. 먼저 직사광선이 포도나무를 비추고, 45° 기울어진 포도밭에 바다의 푸른 표면에서 반사되는 강렬한 태양광선을 맞는다. 끝으로, ‘세 번째 태양’은 포도 아래의 암석 표면에서 산란되며 비춰진다. 바다와 바위에 반사되어 증폭되는 태양의 순수한 힘은 포도가 최대한 맛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딩가츠’는 오크통에서 조심스럽게 숙성된 풀바디 드라이와인이다. 와인은 짙은 루비색에 균형 잡힌 탄닌과 연기에 그을은 나무향을 띤다. 붉은 고기, 프로슈토, 강한 치즈와 같은 풍부한 음식과 잘 맞는다. 약 800년 전, 한 무리의 농민들이 이탈리아 지역에서 이스트리아로 포도종인 무스카트를 가져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포도나무는 지역 언덕, 토양 및 기후의 특별한 특징에 적응하여 ‘무쉬카트 모먄스키’라는 별도의 품종으로 변모했다.

디저트뿐만 아니라 생선이나 파스타와 같은 고급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세미 드라이 화이트와인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요제프 황제가 즐겼다고 알려진 이 와인은 고귀한 맛의 특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약 12℃에서 차게 마셔야 한다. 이스트리아는 말바지아의 고향이기도 하다. 12% 정도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으며, 과일 향과 꽃 향이 아주 풍부하고, 맛이 둥글고, 조화로운 와인이다. 잘 익은 와인은 사과, 자두, 살구의 풍미 외에 쓴 아몬드 맛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나라다. 많은 한국인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풍부한 문화에 이르기까지 크로아티아가 제공하는 것을 사랑하지만 와인은 아직 완전히 발굴되지 않은 보물로 남겨져 있는 듯하다. 자그레브 중심가의 좁지만 활기찬 거리의 작지만 고풍스러운 가게 ‘크로쌰라’에서는 와인, 트러플, 올리브오일을 포함한 모든 진미를 만날 수 있다.

자, 이제 여행을 떠나자. 크로아티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Croatia – winelover oasis

Croatian south has truly been a god-given gift for winemakers. Rocky Dalmatian mountains harbor a distinct and peculiar vine variety that cannot be found anywhere else in the world and that is „Plavac mali“ (eng. small blue). Grown in the Croatian south, the Pelješac peninsula and the islands of Hvar and Brač, areas largely devoid of rain, but with an abundance of sunlight establish „Plavac mali“ as absolutely superb to its competitors. „Plavac mali“ are full-bodied with light ruby color, dry wines aged in steel tanks. The wine is best paired with light meat, barbecue, pasta and cheese.

In some cases, the grapes can only be reached on foot. Luckily, the donkey unconditionally helped reach and carry the grapes back to the winery. Consequently, the donkey has become the symbol of a wine we today know as „Dingač“.

In order for a wine to be labeled „Dingač“, the vine is exposed to what is known as a triple insolation effect. Firstly, direct rays of sunlight shine upon the vine. Moreover, since the vineyard is tilted fortyfive degrees, the suns reflection from the blue surface of the sea is truly intense. Lastly, the „third sun“ is backscattered from the rocky surface underneath the grape. The sheer strength of the sun, amplified and reinforced by reflections off the sea and rock allows the grapes to reach their full potential.

„Dingač“ are full-bodied, dry wines carefully aged in oak barrels. The wine is dark ruby red with bold balanced tannins and charred wood nuances. It's ought to be combined with rich food, such as red meat, prosciutto, and strong cheese.

Around eight hundred years ago, a group of peasants brought the white muscat from an Italian province to Istria. Over time, the vine adapted itself to local hills, special features of the region's soil and climate, ultimately transforming into a separate variety – „Muškat Momjanski“. It is the perfect semi dry white wine to pair not only with desserts but with any fine dish such as fish or pasta. In order to bring out all its pleasing noble properties, serve chilled at about twelve degrees. It is regarded to be the favorite wine of His Majesty Emperor Franz Joseph of Austria and king of Hungary.

Istria is also home to Malvasia. It is best described as a full, rounded, and harmonious wine with a great fruity and floral aroma potential containing around with 12% alcohol. The ripe wine has a nuance of bitter almonds besides the flavors of apple, plum, and apricot.

Croatia has been a favorite among Korean people for quite some time now. Many love what the country has to offer, from beautiful landscapes to rich culture, but wines are its unearthed treasure yet to be recognized in full. among the narrow yet vivacious streets of Zagreb center, a small shop named “Crošara” has all the delicacies including wines, truffles, and olive oils.

Embark on a journey, Croatia is waiting for you.

글 | 토미슬라브 줄리 Tomislav Zulj
NAJBOLJI NAČIN D.O.O
Food & Beverage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