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도 상반기 음악 국제 콩쿠르 중, 25개의 콩쿠르에서 37명에 달하는 한국 젊은 음악가 수상
▶ 한국인 수상자 중 금호영재∙영아티스트 출신 음악가 29명 입상 쾌거
[아츠앤컬쳐] 지난 6월 29일(토) 2022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을 끝으로 2022년 상반기에 계획되었던 주요 국제 콩쿠르가 모두 폐막함에 따라, 이 시기를 기점으로 상반기에 있었던 주요 국제 콩쿠르의 한국인 수상 내역을 취합하였다. 그 결과, 25개의 콩쿠르에서 37명에 달하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입상했으며, 그 중 총 수상자의 78%에 달하는 29명이 금호영재∙영아티스트 출신이다.
유네스코 산하 세계 국제 콩쿠르 연맹(World Federation of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s, 이하 WFIMC)에는 총 110여개 대회가 가입되어 있다. 이 중 2022년 상반기에는 약 25 여개의 콩쿠르가 개최되었다. 이 외에도 WFIMC 비가입 국제 콩쿠르 약 12개와 청소년(주니어) 대상 콩쿠르 약 3개 등 2022년 상반기에만 총 40여 개의 국제 콩쿠르가 개최되었다.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열린 13개의 콩쿠르에서는 12명의 한국인이 수상했으며, 바이올린 부문은 9개의 콩쿠르에서 7명, 비올라 부문은 6개의 콩쿠르에서 4명, 첼로 부문은 11개의 콩쿠르에서 6명의 한국인 수상자가 배출되었다. 이외 관악 부문을 대상으로 한 9개의 콩쿠르에서 4명의 한국인 수상자의 이름이 호명되었다. 그 외 더블베이스, 클래식 기타, 성악, 실내악 부문에서 4명이 입상하였다.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개최된 콩쿠르부터 부문별 한국인 수상자들을 돌아본다. 지난 1월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음악원 콩쿠르에서 김지영과 박진형이 각각 2위와 3위를 수상한 소식을 시작으로, 3월에는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박예람이 2위와 하인애가 3위를,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문성우가 3위를 수상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4월에는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박연민이 3위를, 오를레앙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지호가 3위를 수상했다. 최근 6월 아르투르 슈나벨 피아노 콩쿠르에서 박경선이 공동 1위를 수상했으며,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K-클래식 열풍을 일으켰다.
현악 부문에서는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양인모의 우승을 비롯하여, 칼 닐센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채가 3위를,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이 1위를 수상했다. 이어 어빙 M.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위재원이 2위와 최하영(바이올린)이 4위를 수상했다.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박하양이 1위를 수상했으며, 워싱턴 국제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는 윤소희가 1위, 김지원이 2위를 수상했다. 첼리스트 김가은은 어빙 M.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으며, 지난 5월 첼리스트 최하영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첼리스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관악 부문에서도 한국 연주자들의 낭보가 이어졌다. 칼 닐센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플루티스트 김서현이 2위를,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바순 부문에서는 96년생 김민주와 99년생 김민주가 각각 1위와 3위를 수상했다. 트럼페터 백도영은 국제 트럼펫 길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이어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영재 음악가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첼리스트 이재리가 1위, 이지언이 2위를 수상했으며, 요한센 국제 현악 주니어 콩쿠르에서는 우진안과 유서연이 각각 바이올린, 비올라 부문에서 1위를, 최아현이 첼로 부문 3위를 수상했다. 월드비전 음악 콩쿠르에서는 더블베이시스트 문준하가 3위를 수상했다.
금호문화재단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는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차세대 음악 영재의 발굴과 지원에 달려있다는 믿음 아래 금호콘서트오디션을 개최하여, 뛰어난 실력을 갖춘 전도유망한 어린 음악인들의 데뷔 무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1998년 시작된 금호영재콘서트를 시작으로 199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2008년 금호영체임버콘서트 시리즈를 개최하며 클래식 음악가의 성장에 있어 필수적인 무대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피아니스트 김선욱∙김태형∙문지영∙박종해∙선우예권∙손열음∙임윤찬∙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故권혁주∙김동현∙김봄소리∙박혜윤∙양인모∙이유라∙이지윤∙이지혜∙임지영∙조진주∙최예은,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고봉인∙문태국∙이정란∙최하영∙한재민,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 현재까지 1천여 명이 넘는 음악가들이 이 무대를 통해 발굴되고 성장했다.
금호문화재단은 더 나아가 금호영재∙영아티스트콘서트를 통해 발굴된 음악 영재들 가운데 최고의 실력을 갖춘 연주자들의 성장과정에 동반하여, <아름다운 목요일>의 금호라이징스타, 금호아티스트,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 등의 무대로 젊고 유능한 연주자들을 국내 무대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재단은 이들이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연주자 홍보 및 대외 음악 활동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 영재들의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거장 및 한국 젊은 거장의 1:1 맞춤식 공개 레슨인 마스터 클래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젊은 연주자들이 값비싼 악기에 대한 걱정 없이 오직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명품 고악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금호악기은행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예술가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 세계 국제 콩쿠르 연맹(WFIMC) 홈페이지 https://www.wfimc.org/member-competitions
1957년 창단된 세계 국제 콩쿠르 연맹은 전도 유망한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하는 국제적 기관들의 세계적인 네트워크이다. 본 연맹 소속의 기관들을 대상으로 대화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콩쿠르 진행에 있어 예술적 탁월성, 무결성 및 공정성 지향 등의 기준을 정한 지침을 제공한다. 현재 110여 개의 국제 콩쿠르와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 연맹은 유네스코 산하 국제 음악 협의회 소속으로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 WFIMC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