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stantin Stoitzner
[아츠앤컬쳐] 그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주변에는 성공을 뒷받침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에게 너무도 알려진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의 경우도 그가 활동할 수 있게 도와준 중요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콘스탄틴 스토이츠너 (Konstantin Stoitzner 1863–1933)이다.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가 최연소 비엔나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분리파를 이끌 때 그는 혹평을 받는 등 엄청난 시련을 겪는다. 콘스탄티 스토이츠너는 클림트가 기성작가의 맹공을 비껴갈 수 있게 도와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미술협회회장(1914~1923)을 지내면서 클림트의 방패막이가 되어 주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도 자연주의에서 인상주의로 전환하는 변화를 보이기도 하였다. 그는 오스트리아 인물, 풍속 및 정물화가로서 당대 오스트리아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이었다.
스토이츠너 가문은 화가로 유명하다. 그의 동생 루돌프 스토이츠너(Rudolf Stoitzner 1873~1933)와 칼 시그프리드 스토이츠너(Karl Siegfried Stoitzner 1866~1943) 역시 미술가였으며, 가문의 최고 대표 화가라 할 수 있는 그의 아들 요셉 스토이츠너(Josef Stoitzner 1884~1951), 조카 오토 스토이츠너(Otto Stoitzner 1889~1963) 그리고 제수 시크라라 스토이츠너(Clara Stoitzner) 모두 미술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오스트리아 국가 훈장(1909년), 비엔나 명예 훈장 (1915년) 그리고 지방정부 (Niederösterreichischen Landesausschusses) 훈장 (1917년) 등 많은 훈포장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글 | 김진수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 대표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사회경제학 박사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 교수 역임.
노동부 장관 자문위원 역임
영국 사회복지정책 및 행정학회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