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일(토) ~ 11월 9일(토)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아츠앤컬쳐]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조선민화박물관이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2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11월 2일(토)부터 9일(토)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민화의 비상(飛上)>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조선민화박물관 소장품 5,000여 점 중에서 초현실주의가 표현된 소장품 20여 점과 2000년부터 조선민화박물관이 개최해온 전국민화공모전의 수상자 단체인 민수회 소속 작가의 현대민화 32점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전국민화공모전 등 현대민화가 대중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3년 전인 2017년부터 기획되었다. 현대민화는 유물을 되살린 ‘재현민화’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민화’로 분류되는데 그간 창작민화는 작품의 현대성에 대한 고찰 없이 무분별하게 창작을 가미하면서 작가 수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술시장에서 외면을 당해왔다. 이는 조선 후기 민화가 선조들의 삶의 구석구석을 파고 들어 대중화되었던 바와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민화의 비상》전은 민화의 현대성을 고찰하고, 다양한 현대적 방법론을 녹여내는 실험을 통해 궁극적으로 현대민화의 판로개척을 통한 대중화와 더 나아가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11월 2일(토)에는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이번 전시를 협찬한 조선민화박물관 분관인 한국민화뮤지엄과 조선민화박물관 공동으로 《제5회 한국민화뮤지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대 민화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초현실주의를 담은<민화의 비상>전의 기획 의의와 앞으로의 과제 그리고 현대민화의 나아갈 방향 등을 짚어본다.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티켓 : 5천 원
문의 : 한국민화뮤지엄 061-433-9770~1

 

저작권자 © Arts & 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