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ek Schovánek

Marek Schovánek, Requiem for a dream, 2022, 200cm, Cookie sculpture. Mixed media
Marek Schovánek, Requiem for a dream, 2022, 200cm, Cookie sculpture. Mixed media

 

[아츠앤컬쳐]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 주한 체코 대사관과 협력해 나라의 동시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여덟 명의 작가들을 초청해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 , 체코 출신 마렉 쇼바네크(Marek Schovánek) 캐나다에서 공부하며 자랐으며, 현재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세계를 여행하며 대규모의 대형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쇼바네크의 예술 작품은 범위가 매우 넓으며, 그는 수백 개의 개별적인 공예품으로 구성된 회화, 조각, 설치물을 창작하는데, 이는 장소 특정적 미술로 전시공간에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다. 마렉의 예술은 현대 사회에남용이란 키워드로 정의되며, 그의 입장은 다소 비판적이다.

쇼바네크에 따르면, 예술가는 부정적인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것을 관찰하는 헌신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쇼바네크는 이따금유머와 아이러니 주제로 삼아 작업하는데, 이를 통해 그는 유기적이고 일관된 주제로 작품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개개의 쿠키와 빵을 구워 대형설치 작품으로 만든 작품들에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꼈는데, 그의 작품들은포스트 프로덕션’(Post Production)형태로 생각할 있겠다. 작가는 주로 일상의 진부한 오브제에 작가만의 개념을 더해, 회색 빛의 사람들에 일상이 환기될 있는 작품으로 탈바꿈된다.

 

글 | 최태호
청년예술가와 자립준비청년을 후원하는
비영리 문화예술단체 햇빛담요재단의 아트 디렉터
iam_tae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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