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 강좌

 

[아츠앤컬쳐] 솔오페라단(이소영 단장)이 선보이는 아레나 디 베로나프러덕션의 내한 소식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아레나 디 베로나 재단을 이끌고 있는 체칠리아 가스디아(극장장 겸 예술감독)의 특별한 마스터클래스가 예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칠리아 가스디아가 내한 후 직접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의 참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오페라 전공자는 단 10! 1:1 집중 멘토링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차세대 오페라 스타는 과연 누가 될까?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인 체칠리아 가스디아는 이탈리아 출신의 저명한 소프라노로, 1982년 라 스칼라에서 몬세라트 카바예 대역으로 도니제티의 <Anna Bolena> 타이틀 롤을 맡으며 두각을 나타냈고, 1983년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에 데뷔하여 로시니 오페라 가수 반열에 올랐다. 또한 1985, 리카르토 무티(Riccardo Muti)가 지휘하는 <Rigoletto>의 질다 역으로 미국에서 데뷔하였으며 같은 공연으로 카네기 홀에 올랐다. 1986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엣 역으로 데뷔한 후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들과 함께 미국 투어 등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끌어왔다. 2001년에는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공연을 펼쳤고, 지휘자 클라우디오 시모네와 이 솔리스티 베테니와 함께 음반 녹음을 해 성악가를 꿈꾸는 이들의 꿈의 인물로 평가 받아왔다. 특히 2018년에는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의 극장장 및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레나 디 베로나체칠리아 가스디아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오페라 마스터클래스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이번 솔오페라단 오페라 <투란도트>의 인연을 계기로 진행되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국내의 역량 있는 젊은 성악가들의 열띤 참가 신청이 예상되고 있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점은 참가 자격을 얻은 10명 모두에게 체칠리아 가스디아가 직접 진행하는 1:1 집중 코칭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집중 멘토링 시간에는 가창 발성·발음·연기 등의 전반적인 실력을 점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강좌 이후에는 아레나 디 베로나 재단 명의의 마스터클래스 수료증도 발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한국 국적의 만 39세 미만(1985년 출생까지) 성악 전공자로, 성악 전공 학부 또는 대학원 졸업 필수여야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졸업작품 외 오페라 전막 공연 1개 작품 이상의 출연 경험자로 영어 또는 이탈리아어 소통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10명으로, 부문별(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테너·바리톤·베이스) 선발 인원은 최소 인원을 정하지 않고 심사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925()까지 진행되며, 접수 방법은 이메일 접수(kofice.italy@gmail.com)로 받는다. 선발된 10명의 마스터클래스는 1010()~11(), 10:00~13:00 (4시간) 진행되며 장소는 강동아트센터 소극장(변동 가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소식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https://www.mcs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체칠리아 가스디아가 이끌고 있는 아레나 디 베로나재단의 오리지널 투란도트 내한 공연 소식도 문화계에 큰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한국오페라의 명가 솔오페라단과 KSPO&CO, 솔앤뮤직문화산업전문회사가 주최한 이번 내한 공연은 1012~19일에 KSPO DOME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인터파크 티켓 클래식·무용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체칠리아가스디아_극장장
체칠리아가스디아_극장장

체칠리아 가스디아(Cecilia Gasdia)는 저명한 이탈리아 오페라 소프라노다. 베로나 콘서바토리오(Conservatorio di Verona)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한 그녀는 1980년에 졸업, 같은 해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를 기리기 위해 개최된 "New Voices for Opera" 경연에서 우승했다.

1981년에 베르디의 루이자 밀러로 데뷔를 하였으며 1982년 밀라노의 라 스칼라극장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몽세르 카바예의 대역으로 도니제티의 <Anna Bolena> 타이틀 롤을 맡으며 세계 정상의 소프라노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1983,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에 류로 데뷔하였다. 1984년에 그녀는 프랑코 제피렐리(Franco Zeffirelli)가 감독하고 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가 지휘한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에 비올레타역을 피렌체에서 공연하였으며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Rossini Opera Festival)에서 Claudio Abbado가 지휘를 맡고 Luca Ronconi가 감독한 RossiniIl viaggio a Reims에 데뷔하며, 로시니 오페라 가수 반열에 올랐다.

1985, 리카르토 무티(Riccardo Muti)가 지휘하는 <Rigoletto>의 질다 역으로 미국에서 데뷔하였으며 같은 공연으로 카네기 홀에 올랐다. 또한 같은 해, 시카고 리릭 오페라(Lyric Opera of Chicago)에서 <Capuleti e i Montecchi> 줄리에타 역으로 데뷔하였다.

1986년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엣 역으로 데뷔 하였다.

이후 리사이틀과 콘서트로 활발히 활동하였고, 2001년에는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미국 투어를 진행하였다. 지휘자 클라우디오 시모네와 이 솔리스티 베네티와 함께 공연하고 음반을 녹음하였으며 90개 이상의 오페라의 주역을 맡았으며 2018, 그녀는 여성으로서 최초로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 (Arena di Verona Festival)의 극장장 및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문의 솔오페라단 공연제작부

 
 
저작권자 © Arts & 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