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0(금) ~ 9월 8일(일)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아츠앤컬쳐]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선정된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절정에 오른 창극의 현재를 보여주는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이다.

‘국민창극’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2014년에 국립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6년 차가 될 때까지 국내외 4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만났고,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상회한다.(평균 객석점유율의 경우, 국립극장 기획공연 통계에 한함).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판소리 열두 마당 중 유실된 ‘변강쇠전’을 현대에 새롭게 되살린 의미있는 작품이다. 원작에 배어있던 가부장적 가치관을 털어내고, 여성 캐릭터 옹녀를 앞세워 지금 이 시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재탄생시켰지만, 소리만큼은 판소리 ‘변강쇠전’ 원전을 따랐다. ‘기물가’ 등 이것도 우리의 소리인가 싶은 정도로 말맛과 리듬이 살아있는 판소리를 듣는 재미가 바로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국민창극이 된 비결일지도 모른다.

10년 레퍼토리로 만들기 위해 고선웅 연출가와 한승석 음악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젊은 주역들을 새로 캐스팅하고, 여름 내내 훈련시키고 있다. 그리고 무대와 영상, 조명 등 미장센을 수정해 명랑함을 더하고 밝은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봐야 할, 또 봐도 좋을 작품이라는 자신감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

시간 : 화, 수, 목, 토, 일 오후 3시 / 오후 금 8시
티켓 : R석 5만 원, S석 3만5천 원, A석 2만 원
문의 : 국립극장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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