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을 품은 나무, 숨을 돌리게 하는 숲
[아츠앤컬쳐]MOMA K GALLERY는 오는 2025년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안말환 (AN MARAN, b.1957)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안말환은 45회 이상의 개인전과 600여 회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하며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국 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성남아트센터미술관, 남송미술관 등 주요 기관 및 기업에 소장되어 있으며, KIAF SEOUL, 아트부산, 화랑미술제, LA ART SHOW 등 세계 각지의 아트페어에서 소개되고 있다.
작가에게 나무는 단순한 자연의 형상이 아니라 곧 자신이자 현대인의 초상이다. 돌가루와 다양한 재료가 결합해 형성된 두터운 마티에르는 인간의 삶이 지닌 층위와 흔적을 담아내 며, 나무의 시선을 통해 세상과 마주하고 우리의 삶을 비춘다.
그는 “혼돈 속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깊고 맑은 호흡을 되찾게 하 는 숲”을 작품으로 전하고자 한다. 라는 전시명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고 그 숲이 다시 우리에게 숨결을 돌려주는 순간을 가리킨다. 이는 존재와 존재가 연결되어 하나의 호흡이 되는 교감의 장을 뜻한다.
작품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단순히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나, 타인이 서로 연 결되는 경험을 한다. 마치 숲이 인간의 호흡을 정화하듯, 안말환의 나무들은 우리 마음 깊숙 이 잠재된 삶의 리듬을 일깨우고, 다시 살아갈 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말환의 대표작과 더불어 최근 작업한 신작들이 공개된다. MOMA K GALLERY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단순한 감상의 자리를 넘어, 치유와 교감의 숲 속으로 들어가는 초대장이다. 분주한 일상을 잠시 멈추고, 깊은 호흡을 되찾는 경험을 원하는 이들 에게 이번 전시는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개요
전시명 : AN MARAN Solo Exhibition 《Forest of Breath: 당신의 호흡이 되는 숲》
기간 : 2025.09.20 – 10.19
장소 : MOMA K GALLERY (서울 관악구 학선로 116, 2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