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쇼팽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알려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첫 한국 갈라 콘서트를 7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침내 개최한다.
1951년부터 지금까지 67년째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젊고 재능있는 음악인들을 꾸준히 배출하며 그 권위를 인정받았다.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작곡 부문으로 번갈아 개최, 그중에서도 성악 부문은 한국인 참가자들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등용문으로 통칭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임마누엘 악스, 기돈 크레머, 레이 첸 등 세계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저명한 연주자들의 등용문이자 매회 한국인 파이널리스트들의 진출 및 쾌거를 자랑하는 콩쿠르 수상자들의 연주를 한국에서 라이브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자 콘서트의 첫 한국 개최 공연이니만큼 2018 성악부문 우승자를 포함한 4인의 파이널리스트들의 내한뿐만 아니라 2011년도 아시아계 최초 우승자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소프라노 홍혜란의 특별출연으로 갈라 콘서트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시향과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 수석 팀파니스트를 역임했던 아드리앙 페뤼숑의 지휘로 그의 연주를 기다렸던 한국 팬들에겐 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오페라 아리아들과 한국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레퍼토리까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한여름 밤 오페라보다 더한 드라마를 함께 그려낸다.
7월, 2018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이널리스트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선율로 국제 콩쿠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희열과 감동을 서울에서 만나보자.
전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