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2021년 신축년 새해가 찬란하게 밝아왔다. 빛의 도시, 문화와 예술의 중심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 도시의 매력은 역사에서 비롯된다. 유럽의 많은 도시 중에서 단연 파리가 돋보이는 이유는 거리 곳곳에 과거의 기억을 담고 있는 상징물들이 즐비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파리 1구 리볼리Rivoli 가에 위치한 팔레 루아얄 광장은 앙드레 말로 광장Place André-Malraux, 콜레뜨 광장Place Colette과 함께 팔레 루아얄 정원Jardins du Palais-Royal, 코메디 프랑세즈Comédie-Française를 접하고 있다. 인근에 17세기 상점 아케이드가 들어서 있는 궁전과 정원인 팔레 루아얄Palais Royal은 본관에 시의회가 들어있고, 서관에 프랑스에 유일한 국립극장 코메디 프랑세즈La Comédie Française와 행정재판소인 국참사원Conseil d'État, 동관에는 프랑스 문화부가 자리잡고 있고, 부티크, 화랑, 골동품 가게 등이 있다.

안마당 광장에는 1986년에 완성된 다니엘 뷔랑Daniel Buren 작품의 흑백 줄무늬 모양의 260개의 기둥과 폴 뷰리이 작인 실버의 구체가 모인 분수가 있다. 원래 대법관 소유의 개인저택이었다가 왕궁이 되었고, 루이 14세가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루브르 골동품 전시매장Le Louvre des Antiquaires이 있고 이 광장 맞은 편에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이 웅장하게 서 있다. 팔레 루아얄Palais-Royal과 생 토노레Saint-Honoré 거리 주변은 클래식한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뜨 꾸뛰르 빈티지 스타일의 디자이너 샵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

이곳 팔레 루아얄 광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파리지앵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다가오는 대망의 새해를 그려본다.

Place du Palais-Royal - Musée du Louvre, Paris

La place du Palais-Royal est une place située dans le 1er arrondissement de Paris. Avec la place André-Malraux et la place Colette, c'est une des trois places qui bordent les jardins du Palais-Royal et la Comédie-Française. Elle est délimitée au nord par la rue Saint-Honoré et le Palais-Royal ; au sud par la rue de Rivoli et le palais du Louvre. La place est créée devant le Palais-Royal après la démolition de l'hôtel de Sillery en 16481. Elle était délimitée à l'est par la rue Froidmanteau et à l'ouest par la rue Saint-Thomas-du-Louvre2.

글·그림 | 정택영
프랑스 파리 거주, 화가
프랑스조형예술가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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