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국립극장 초청

오페레타 박쥐 공연 사진
오페레타 박쥐 공연 사진

[아츠앤컬쳐] 오페레타 ‘박쥐’는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서로에 관한 복잡한 감정선이 있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코믹한 수준의 장난과 복수, 사랑과 배신을 표현한 작품이다. 화사한 무대와 희극적인 내용이 특징이며 오페레타의 상징적인 작품으로 시종일관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다. 

베세토 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2018년 9월 7일~9일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고 화려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오페레타의 왕, 왈츠의 황제라 불리고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으로 전통이 있는 체코국립오페라 주역 가수들과 체코를 대표하는 지리 미쿨라가 지휘자를 맡았다. 

주요 배역으로 로잘린다 역에 황금빛깔의 소리 소프라노 베라 폴라초바, 탁월한 기량으로 국내 인기 상승 중인 성악가 박혜진, 알프레도 역에는 열정의 테너 토마스 체르니, 국내 팬들에게 정통 테너의 교과서로 알려진 이정원이, 팔케 역에는 바리톤 토마스 바르툰크로, 매력적인 카리스마의 김관현이, 아이젠슈타인 역에는 보단 페트로빅, 이인학, 아델레 역에는 가창력으로 인기 절정에 있는 강혜명, 이현, 진윤희가 열연한다. 프랑크 역에는 지리 프리빌, 한규원, 오를로프스키 역에는 미모와 매력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메조소프라노 김수정, 유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화려한 중저음의 소유자 송윤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블린트 역에는 전병호, 프로슈 역으로 이정용이 출연하며 체코 국립오페라 스탭들이 함께 한다. 의상에 요셉 젤리네코, 김선희 무대디자인 얀 자바르브스키, 배윤정 화려한 안무는 제네크 프로크스, 합창에 위너합창단 그리고 밀레니엄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100년 전인 1818년 블라디보스톡에서 조우한 체코 군인들의 협조로 무기를 구입한 독립군이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역사적인 사건을 다시 상기하며 한국과 체코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면서 양국의 최고 성악가들이 공동 출연하여 수준 높은 오페라 작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19세기 유럽 귀족사회의 이야기로 주인공 아이젠슈타인과 친구 팔케인, 아이젠슈타인의 부인 로잘린데, 로잘린데의 옛 애인 알프레드, 젊은 하인 아델레, 변호사 블린트, 교도소장 프랑크 등이 벌이는 코믹하고 유쾌한 3막의 오페레타이다. 

특히 화려한 출연자들과 다채롭고 화사한 무대, 시종 웃음이 넘치는 공연은 한국 최초 여성연출가 강화자 단장이 발탁한 리디아 박이 연출을 맡았는데, 배우 출신으로 러시아에서 오페라 연출을 수학한 재능 있는 예술가이다. 또한, MBC 코미디 대상을 수상하고 연극, 뮤지컬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이정용이 간수 역으로 등장하여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9월에 꼭 보고 싶은 공연’ 첫 번째로 꼽히는 전 3막의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는 체코국립오페라단 초청과 함께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장이 평생 쌓아온 오페라의 진실이 담겨있는 감동적인 공연으로서 9월 7(금) - 9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베세토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에도 다문화 가정, 장애인, 탈북인 가족, 지역 공익 근로자 등을 초대하여 함께 위로하고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계속한다. 

 

작품 줄거리

금융계 부호 아이젠슈타인은 팔케박사와 가장무도회에 놀러 갔다가 다음날 술에 취한 팔케 박사를 길에 내버려 둔 채 혼자 돌아가고 이에 화가 난 팔케는 오를로프스키 공작 저택에서의 무도회에서 복수를 계획한다. 오를로프스키 공작 저택에 모두 모인 것이 이 오페라 스토리의 두 번째 장면이다. 아이젠슈타인은 세무서 직원을 폭행하여 8일간의 구류처분을 받았지만 팔케의 유혹에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다. 그의 아내 로잘린데 역시 남편이 없는 틈에 옛 애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이때 아이젠슈타인을 데려가려고 온 교도소장이 그 애인을 남편으로 알고 연행하는데…

2018년 9월 7일(금) ~ 9일(일)

■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시간 금, 토 7시 30분 / 일 4시
■ 티켓 VIP석 25만 원, R석 20만 원, S석 15만 원, A석 10만 원, B석 5만 원, C석 3만 원
■ 문의 베세토오페라단 02-3476-6224

 

 

 

 

저작권자 © Arts & 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