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헝가리는 서늘하고 숲이 우거진 북동쪽에서 지중해와 같은 남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분위기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말 여행지 중 하나는 아름다운 남부 도시 페치다. 이 도시는 로마의 기원과 오스만제국 시대부터 아르누보 시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건축적 영향을 받아 풍부한 역사를 갖고 있다.

페치는 유명한 졸나이 도자기의 탄생지일 뿐만 아니라 빅토르 바자렐리 및 티바다르 쏜트바리의 뛰어난 작품과 같은 독특한 헝가리 컬렉션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헝가리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의 독특한 특징을 모두 열거하기는 어렵다. 1367년에 옛 헝가리 왕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이곳에 설립되었다. 앞서 언급한 것 외에도 페치는 또한 클래식, 팝, 얼터너티브 음악, 공연 예술, 산업 예술 측면에서 현대 헝가리 문화의 가장 중요한 중심지 중 하나로, 이는 2010년 도시가 유럽 문화 수도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다.

이 지역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역사는 이 땅이 소피아나로 알려진 로마 정착지가 되었던 2,0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 성벽, 유적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초기 기독교 묘지 등 고대 과거의 유적 중 일부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 역사는 후대에도 유익한 영향을 끼쳤다.

또한, 페치는 독특한 무지개 빛깔의 유약과 복잡한 디자인의 훌륭한 졸나이 도자기로 유명하다. 1853년에 설립된 졸나이 도자기공장은 전 세계 수집가들의 큰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도자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오래된 공장 부지는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수많은 갤러리, 극장, 문화 기관이 있는 활기 넘치는 예술 중심지가 되었다. 소위 졸나이 문화지구와 그 옆의 코다이센터 콘서트홀은 페치에서 꼭 봐야 할 명소다.

그러나 도시 중심부에 있는 가장 놀라운 건축물은 의심할 여지없이 현재 가톨릭교회로 사용되고 있는 오래된 모스크다. 이러한 문화적 변칙의 역사적 배경은 페치를 포함한 헝가리의 3분의 1이 오스만제국에 의해 점령되었던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에 많은 파괴가 있었지만 페치 중심부의 중요한 오래된 모스크나 부다페스트의 유명한 터키식 목욕탕과 같은 많은 터키 건축 기념물도 남게 되었다. 그리고 문화적, 역사적으로 독특한 이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80개국에서 온 2만여 대학생들이 매일 도시의 아늑한 카페를 가득 채우고 휴식을 취하고 어울리며, 헝가리 전통 커피와 케이크를 즐기는 활기 넘치는 카페 문화를 만들고 있다.

페치는 해외로 나가고 싶은 경우 완벽한 장소가 된다. 아름다운 메체크산맥과 빌라니 와인 지역에 둘러싸여 있으며, 인기 있는 와인 시음투어가 있고, 언덕에 조각된 그림 같은 와인저장고가 있는 이 남부 지역은 헝가리 최고의 숨겨진 보석 중 하나로,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최소 4~5일, 또는 일주일 이상으로 쉽게 연장하여 즐길 수 있는 곳이다.

Hidden gems of Hungary – Cultural Center and Mediterranean Vibes in the city of Pécs

Hungary has a wide variety of landscapes, from the cooler, forested north-east to the more Mediterranean-like south. From the several different vibes, one of the most popular weekend destinations is the beautiful southern city of Pécs. The city has a rich history, with Roman origins and architectural influences from various periods, including the Roman and Ottoman era through the Art Nouveau period.

Pécs is not only the birthplace of the renowned Zsolnay Porcelain, but also home to unique Hungarian collections, such as the exceptional works of Victor Vasarely and Tivadar Csontváry. It is challenging to enumerate all the distinctive features of the fifth largest city in Hungary. The oldest university of the former Hungarian Kingdom was established here in 1367. In addition to the aforementioned, Pécs is also one of the most important centers of contemporary Hungarian culture in terms of classical, pop, and alternative music, performing art, and industrial art. Among others, this contributed to the city's designation as the Capital of European Culture in 2010.

The easily recognizable history in this region dates back over 2,000 years, when this land gave place to the Roman settlement known as Sopianae. Some of the remains of this ancient past still exist, including Roman walls, ruins, and the UNESCO World Heritage Site Early Christian Necropolis. This history also had a fruitful effect on later ages. Pécs is famous for its exquisite Zsolnay porcelain, renowned for its unique iridescent glazes and intricate designs. The Zsolnay Porcelain Factory, which was established in 1853, continues to produce these beautiful ceramics, which are highly sought after by collectors around the world. However, the old factory site today is a vibrant hub for the arts, with numerous galleries, theaters, and cultural institutions showcasing the work of local and international artists. The so-called Zsolnay Cultural Quarter, together with the Kodály Center concert hall next to it, are must-see attractions in Pécs.

However, the most surprising architectural gem in the heart of the city is undoubtedly the old mosque, now used as Catholic church.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is cultural anomaly dates back to the 16th century, when one-third of Hungary, including Pécs, was occupied by the Ottoman Empire. This period caused a lot of destruction, but also left many Turkish architectural monuments, such as the significant old mosque in the center of Pécs, or the well-known Turkish baths in the city of Budapest.

And to bring this culturally and historically unique city to life, more than twenty thousand university students from eighty different countries ensure that the city's many cozy cafés are filled every day, creating a vibrant café culture of people relaxing, socializing, and enjoying a cup of traditional Hungarian coffee or cake.

Pécs is a perfect location in case you want to explore beyond the country. Surrounded by the beautiful Mecsek Mountains and Villány wine region, where wine tasting tours are popular and picturesque wine cellars carved into the hillsides, this southern region offers you at least four to five days of activities that can easily be extended to more than a week, after you realized you don't want to leave one of Hungary's best hidden gems.

글 | 언드라시 스츠 András Szűts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 부원장
Liszt Institute - Hungarian Cultural Center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