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진주

이슥쿨호수
이슥쿨호수

 

[아츠앤컬쳐] 키르기스스탄에는 크고 작은 아름다운 호수들이 많다. ‘중앙아시아의 진주’라 불리는 이슥쿨호수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고산 호수이다. 호수는 해발 1,600m에서 만년설의 천산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호수의 최대 깊이는 약 700m에 달하고 넓이는 제주도 면적의 3.5배나 된다.

이슥쿨(키르기스어: Ысыккөл, 러시아어: Иссык-Куль, 영어:Issyk Kul)은 ‘따뜻한’을 뜻하며,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호수로 유명하다. 호수의 물은 온천수와 눈이 녹은 물로 118개 강의 물줄기가 흘러 들어온다. 호수 바닥은 광물질 모노하이드로캘사이트(Monohydrocalcite)가 함유되어 있다.

아름다운 경치의 이슥쿨호수에는 각종 레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성수기인 여름 뿐만 아니라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호수 북쪽에는 휴양도시 쫄폰아타(Cholpon-Ata)가 있고, 남쪽으로는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관광지 ‘스카즈카’가 있다.

사진·글 | 조정국
카자흐스탄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중앙아시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았고, 현재는 KB국민은행에 근무하며, 월간지 기고, 강연 및 오지여행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www.photogram.kr / jungkuk.cho@gmail.com

저작권자 © Arts & 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