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현, 천년을 담다 100×70cm 삼베 위에 광물성 안료
ⓒ김경현, 천년을 담다 100×70cm 삼베 위에 광물성 안료

 

평론(부분 발췌):

[아츠앤컬쳐] 이 작품은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움이 새겨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돋보인다. 안정된 위치와 권위에 얽매이지 않는 김경현의 도전의식과 함께, 새로운 조형탐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그의 자세를 읽을 수 있다. 특히 달처럼 풍만한 그의 달항아리는 그의 이전 회화에서 발견되는 포용성과 그리움, 유년의 기억, 풍요로움, 온기어린 정감, 신비주의적인 상상력 등과도 맞닿는다. 맥락면에서 푸근함과 은근함은 융합 및 공존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김경현의 채색화와 무관하지 않다.

우연의 필연적 개입에 따른 사유의 확장, 그리고 오랜 시간 김경현 작업의 변별력을 부여해온 공명의 진원도 그곳에서 나온다.

 

김경현 작가

원광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과 박사 졸업, 원광대학교 대학원 회화문화재 보존수복학과 박사과정 수료. 제3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및 제26회 동서미술상 수상. 개인전 22회, 초대전 및 그룹전 500여 회.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원광대학교, 진주교대 강사역임. 현) 한국미협, 경남한국화가회, 동행회, 후소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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