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1870년 9월 10일, 로마에서 열린 이 분수의 완공식은 Papa Re(왕처럼 권력이 강했던 교황 비오 9세의 별칭)라고 불리는 교황 비오 9세의 군중 속 마지막 공식 활동이었고, 이는 교황 비오 9세가 Porta Pia(교황 비오 9세의 이름을 딴 문)까지가 교황청에 속한 영토라고 선포하기 10일 전의 일이었다. 그는 이제껏 바티칸 소속이었던 Leonina 요새에서 철수하는 것에 분개하며 이 분수를 역사에 기록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는 나이아디 분수의 파란만장한 운명의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거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전과 리메이크, 논쟁, 복원등이 거듭되며 사연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번역 | 김보연 문화칼럼니스트/아츠앤컬쳐 밀라노 특파원

La fontana delle Najadi a piazza della Repubblica L’inaugurazione di questa fontana, avvenuta a Roma il 10 settembre 1870, fu l’ultimo atto pubblico ufficiale di un “Papa Re”, dieci giorni prima che la breccia di Porta Pia decretasse la fine dello Stato Pontificio e Sua Santità Pio IX si ritirasse sdegnosamente nella cittadella Leonina del Vaticano; e già questo basterebbe per consegnare questa fontana alla Storia! Ma per la fontana delle Najadi, è solo l’inizio di una vita movimentata – di spostamenti, rifacimenti, polemiche, restauri – che arriva fin quasi ai nostri giorni.

그림 | 클라우디오 카스틸리오니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는 이탈리아 수채화 작가로 터키 국제수채화비엔날레 초청작가로 참여했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수의 수채화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고있다. 현재 로마수채화협회장(l’Associazione Romana Acquerellisti)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