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한 부상당한 남자가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마지막 남은 온 힘을 다해 몸을 끌고 있다-그는 그것을 거의 이루었었다. 3,210m 높은 곳에서 그는 잠시 몸을 피하고 있었다-바위 사이에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산행의 마지막 비상식량을 먹은 다음이었다. 그때 그 일이 벌어졌다. 화살이 왼쪽 어깨를 뚫은 것이다.-그는 떨어져 머리를 돌에 부딪고 의식을 잃어 몇 분 안에 죽고 말았다.-이것이 아마도 아이스맨의 생애 마지막 순간에 벌어진 일일 것이다.

그 후 그는 그를 둘러싸고 있는 눈과 얼음에 의해 5,000년 이상 기적적으로 보존되어왔다. 외치(아이스맨)는 28년전 남티롤산맥에서 발견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5,000년도 넘는 이 극적인 사건은 나의 삶의 궤적과 겹친다. 만약 그 당시 외치가 죽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내 삶이 달라졌을 것이고 남티롤고고학박물관도 이와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전시회도 매년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국제 미디어에 관심도 없고 국제회의 및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초대도 없었을 것이다.

외치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잘 알려진 미이라 중 하나다. 몸의 상태가 우수하여 독특할 뿐만 아니라 그의 의복과 장비는 지금까지 석기시대 알프스 거주자의 일상생활에 대한 미지의 통찰력을 제공해주고 있다. 아이스맨의 삶에 관한 까다로운 질문과, 의복과 도구에 관해 고고학자, 그의 살해를 조사하는 법의학 과학자 등 많은 과학자팀이 해결해 주었다!

외치는 어디로 가는 중이었나? 왜 살해되었나? 그는 혼자였나?-아직 모든 비밀이 밝혀진 것은 아니며 방문자 스스로 유추해보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그리고 나는 볼차노의 한 카페 테이블에서 가끔 “나의” 외치에 대한 이야기가 들릴 때면 미소를 짓곤 한다.

무엇보다도, 나는 외치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세심하게 존중하며 대한다. 또한, 때때로 나와 나의 삶에 미치는 그의 영향에 대해 5,000년이 넘는 “연대감”을 갖고 생각한다.

글 | 안젤리카 플레킨저 Angelika Fleckinger
고고학자, DIRECTOR OF THE ARCHAEOLOGICAL MUSEUM BOLZANO, 아이스맨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