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완전체 BTS가 돌아온다. ‘왕들의 귀환’에 국내외 모두 벅찬 기대감으로 2026년 3월 21일 오후 8시를 학수고대 중이다. K-Pop의 대표 주자 BTS가 경복궁 근정전 근정문, 흥례문을 거쳐 광화문 밖 월대와 광장을 걸어 나오며 복귀 콘서트의 문을 연다.
행사명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최소 1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갖는다. 추첨으로 선정된 광화문 광장 무료 청중은 1만5천 명. 몰려들 추가 청중을 예상해 시청 앞 광장, 청계천 광장, 남대문 등지에도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총 예상 인파는 26만 명 내외로 경찰 병력은 최정예 특공대 포함 5천여 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BTS 투어 개막 프로모션 광화문 무료 공연 후, 본격 월드투어는 4월 고양에서 시작해 일본, 북미,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를 거쳐 2027년 3월 홍콩, 마닐라까지 5대륙 34개국에서 450만여 명이 공연을 관람하게 될 것이다. BTS는 한국 어떤 음악가, 예술가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BTS는 전 세계 팝 음악 랭킹 중 역사상 11위를 기록 중인 대 예술가다. 객관적 지표로 가장 권위있는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숫자가 7곡이다. BTS 위로는 1위 마이클 잭슨 20곡, 2위 머라이어 캐리 19곡, 테일러 스위프트, 스티비 원더, 마돈나, 드레이크, 휘트니 휘스턴 등 전설의 음악인 10명뿐이다.
외국 음악인들에게 있을 수 없는 군대 복무기간이라는 공백 기간을 이기고 BTS는 새 음반 ‘아리랑’을 들고 다시 새 역사의 출발점에 섰다. BTS가 신보 ‘아리랑’에서 어떤 시(詩)에, 어떤 선율을 담아낼지 기대된다. BTS가 택한 제목 ‘아리랑’이란 단어가 이미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아리랑은 분명 한국인의 혼이다. 아리랑은 BTS를 통해 이제 국제적 단어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당연히 세계적 이벤트일 수밖에 없는 ‘왕들의 귀환’은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되며 수억 명이 동시 시청하게 될 것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미식축구 NFL 중계에도 도전 중이다. NFL중의 NFL이자 지상 최대의 쇼, 그것은 바로 해마다 단 한차례의 승부로 NFL 최강자를 결정 짓는 슈퍼볼이다. 제60회 슈퍼볼은 2026년 2월 9일 오전 8시 30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Levi's Stadium)에서 열렸다. 시애틀 시호크스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꺾고 우승하여, 구단주 조디 앨런이 빛나는 은빛의 60회 빈스 롬바디 트로피를 감격스럽게 수령해 번쩍 들어올렸다.
이번 슈퍼볼은 미국 1억2,300만 명, 전 세계 2억 명이 동시 시청했고, 한국에서도 쿠팡 플레이를 통해 200만 명이 시청했다. 이처럼 뜨거운 시청 열기에 세계적 기업들은 30초 광고에 최소 117억 원이란 가격에도 앞다투어 참여했다. 그래서 슈퍼볼 단 한게임, 총 광고수입만 1조 원이 넘는다.
슈퍼볼 광고는 이제 자동차에서 AI 경연장으로 변했다. AI 기업광고 OpenAI 배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Anthropic에는 아마존, xAI에는 테슬라, DeepMind에는 구글이 각각 버티고 있어 슈퍼볼은 현재 및 다음 세상의 헤게모니 각축전인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슈퍼볼 2쿼터가 끝나고 3쿼터 전 30분간 진행되는 하프타임쇼는 쇼중의 쇼로 불린다. 여기에 빌보드 핫 100 1위 가수인 마이클 잭슨, 마돈나, 비욘세, 에미넴,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모두 무대에 섰다. 역시 핫 100 1위 가수 프린스는 2007년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폭우 속에서 전기 기타 연주와 함께 자작곡 ’퍼플 레인‘을 열창, 슈퍼볼 하프타임의 전설로 남았다. 2027 NFL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BTS ‘왕들의 귀환’을 기대해 본다.
글 | 강일모
경영학 박사 / Eco Energy 대표 / Caroline University Chaired Professor / 제2대 국제예술대학교 총장 / 전 예술의전당 이사 / 전 문화일보 정보통신팀장 문화부장 / 전 한국과학기자협회 총무이사/ ‘나라119.net’, ‘서울 살아야 할 이유, 옮겨야 할 이유’ 저자, ‘메타버스를 타다’ 대표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