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MINATIONS IN APULIAN PATRONAL FESTIVALS

 

[아츠앤컬쳐] 이탈리아, 특히 남부 이탈리아에서 수호성인 축제는 여전히 주민들의 참여와 즐거운 연회의 시간을 의미한다. 도시의 수호성인을 기리기 위해 조직되는 축하 행사는 며칠 동안 계속되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든 주민이 참여한다.

모든 수호성인 축제는 그 역사와 전통, 의례가 제각기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수호성인의 조각상을 모시고 행렬을 지어 도심의 거리를 행진하는 행사가 바로 그것인데, 이는 특히 마을의 어르신들에게는 매우 신실한 종교행사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이벤트인 이 행렬 행사에 이어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도시의 거리에는 온갖 종류의 노점들이 들어서고 맛있는 테이크아웃 음식과 과자가 준비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목마가 설치된다. 물론 불꽃놀이도 빠질 수 없다.

이 행사를 위해 대규모의 반짝이는 조명들도 준비된다. 특히, “장화의 뒷굽”에 해당하는 풀리아 주에서 조명은 지역 문화 전통을 나타내는 상징 중 하나이며, 모든 수호성인 축제의 독특한 특징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조명기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루미나리아(luminaria)”는 라틴어 “루멘(lumen)”에서 유래한 말로, “빛을 퍼뜨리는 물체”를 의미한다. 빛의 근원은 항상 종교 및 영성과 연관되어 왔기 때문에 “루미나리아”는 종교적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교행사들, 특히 수호 성인과 관련된 성스러운 행사들이 예로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장화의 뒷굽” 살렌토 반도에 “루미나리아”가 널리 퍼진 것도 우연이 아니다.

흰색으로 칠한 목재 구조물 위로 수천 개의 컬러 LED가 설치되고, 이 화려한 조명들이 음악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면서 성당의 돔과 측랑, 왕관 모양의 건축물, 아케이드들에 무지갯빛 생명을 불어넣으며, 빛, 색상, 소리의 완벽한 조화 속에 사람들을 초현실적인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루미나리아”는 과거의 전통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16세기 종교 축제 기간에 처음으로 일종의 단순한 목재 “가리개” 형태가 등장한다. 여기에 기름과 점화용 심지가 담긴 유리잔들을 걸어 불을 밝혔는데, 이 “가리개”들은 미켈란젤로, 베르니니, 폰타나,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 등의 예술가들이 기증한 스케치를 따라 만들어진 것이었다.

전기사용과 더불어 전력망의 확산으로, 1930년대에 단순한 장식용 "가리개"는 반짝이는 조명 설치물로 재탄생했으며 조명장식가들의 숙련된 기술 덕분에 바로크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진정한 “빛의 건축물”로 진화했다.

이탈리아와 풀리아 주를 방문한다면 “루미나리아”의 장엄함과 환상적인 축제의 빛으로 둘러싸인 마을을 감상해보는 것도 분명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추천할만한 축제는, 전통적으로 세계 “루미나리아의 수도”로 불리는 스코라노(Scorrano)에서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산타 도메니카 축제로,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할 것이다.

 

ILLUMINATIONS IN APULIAN PATRONAL FESTIVALS

IN ITALY, PARTICULARLY IN THE SOUTH, PATRONAL FESTIVALS STILL REPRESENT A TIME OF PARTICIPATION AND CONVIVIALITY. THE CELEBRATIONS, WHICH ARE ORGANIZED IN HONOR OF THE CITY'S PATRON SAINT, CAN LAST SEVERAL DAYS AND INVOLVE EVERYONE, FROM CHILDREN TO THE ELDERLY.

ALL THE PATRON SAINT'S FESTIVALS, WHILE DIFFERING IN RITUALS, TRADITIONS, AND HISTORY, ARE UNITED BY THE SAME PROGRAMMING: THE PROCESSION OF THE SAINT THROUGH THE STREETS OF THE CITY, A RELIGIOUSLY VERY HEARTFELT EVENT ESPECIALLY AMONG OLDER PEOPLE, AS WELL AS THE MAIN EVENT, IS FOLLOWED BY A BIG FESTIVAL. IN ORDER TO ATTRACT AS MANY PEOPLE AS POSSIBLE, ALL KINDS OF STALLS ARE OFTEN SET UP IN THE STREETS OF THE CITY, TEMPTING TAKE-AWAY FOOD AND SWEETS ARE PREPARED, MERRY-GO-ROUNDS ARE ASSEMBLED TO ENTERTAIN CHILDREN AND, OF COURSE, FIREWORKS ARE ORGANIZED.

THERE IS NO SHORTAGE OF GLITTERING LUMINARIAS FOR THE OCCASION. PARTICULARLY IN THE REGION OF APULIA, ALSO KNOWN AS "THE HEEL OF THE BOOT," LUMINARIAS ARE ONE OF THE SYMBOLS OF THE AREA'S CULTURAL TRADITIONS, A CHARACTERISTIC AND PECULIAR ELEMENT OF ANY PATRONAL FESTIVAL.

THE TERM LUMINARIA, FROM THE LATIN LUMEN, MEANS "OBJECT THAT SPREADS LIGHT," AND LIGHT SOURCES HAVE ALWAYS BEEN LINKED TO RELIGION AND SPIRITUALITY. LUMINARIAS ARE THEREFORE A RELIGIOUS SYMBOL, AND IT IS NO COINCIDENCE THAT THEY HAVE SPREAD ESPECIALLY IN SALENTO, A LAND WHERE SACRED CELEBRATIONS, PARTICULARLY THOSE RELATED TO THE PATRON SAINT, WERE AND CONTINUE TO BE HIGHLY FELT.

WOODEN STRUCTURES PAINTED WHITE ON WHICH THOUSANDS OF COLORED LEDS, MOVING TO THE RHYTHM OF MUSIC, GIVE LIFE TO DOMES, CROWNS, CHURCH AISLES AND IRIDESCENT GALLERIES, THE LUMINARIAS, IN A PERFECT SYNCHRONISM OF LIGHTS, COLORS AND SOUNDS, IMMERSE SPECTATORS IN A SURREAL ATMOSPHERE.

THEY HAVE THEIR ROOTS IN THE PAST: THEY FIRST APPEARED IN THE SIXTEENTH CENTURY DURING RELIGIOUS FESTIVALS, IN THE FORM OF SIMPLE WOODEN "PARATIONS" FROM WHICH GLASSES CONTAINING OIL AND A WICK FOR LIGHTING WERE HUNG, AND WERE CREATED FOLLOWING THE MODELS OF SKETCHES DONATED BY THE LIKES OF MICHELANGELO, BERNINI, FONTANA AND PIETRO DA CORTONA.

AROUND THE 1930S, WITH THE ADVENT AND SPREAD OF THE ELECTRIC GRID, SIMPLE DECORATIVE "PARATIONS" WERE REBORN INTO SPARKLING ILLUMINATIONS THAT, THANKS TO THE SKILL OF THE PARATORS, EVOLVED INTO TRUE ARCHITECTURES OF LIGHT INSPIRED BY BAROQUE ART.

ADMIRING THE MAJESTY OF THE LUMINARIAS, AND THE TOWNS INVESTED BY A GREAT FESTIVE LIGHT, IS CERTAINLY AN EXPERIENCE TO ENOJOY IF YOU VISIT ITALY AND THE REGION OF APULIA. PARTICULARLY RECOMMENDED IS ATTENDING THE FESTIVAL OF SANTA DOMENICA, WHICH TRADITIONALLY TAKES PLACE JULY 5-10 IN THE TOWN OF SCORRANO, DEFINED AS THE LUMINARIA CAPITAL OF THE WORLD.

 

글 | 미켈라 린다 마그리 Michela Linda Magrì
Director at the Italian Cultural Institute in Seoul
Cultural Attachè of the Embassy of Italy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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