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이탈리아 북동지역에 위치한 트레비소(Treviso)는 북쪽으로는 알프스 산맥과 남쪽으로는 베네치아 운하 사이에 자리 잡은 도시이다. 근처에 위치한 베네치아만큼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트레비소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중세의 매력적인 정취 덕분에 최근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트레비소는 기원전 1세기에 건설됐지만 도시의 발전과 확장은 기원후 11세기가 되어서야 이루어졌고, 이후 14세기에 베네치아 공화국 관할이 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트레비소의 많은 유적과 고대 건축물은 도시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준다. 4세기
[아츠앤컬쳐] 코르티나 담페초는 돌로미티 중심부의 벨루노 현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인근의 남티롤 보다 덜 알려져 인기도 덜하지만, 코르티나 지역에는 이탈리아 알프스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역사 코르티나 담페초가 정확히 언제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문헌에 따르면 1412년 베네치아 공화국에 의해 정복되었다. 한 세기가 흐른 뒤 코르티나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고, 이후 3세기 동안 계속되었다. 18세기 말 관광이 시작되면서 이 도시는 명성을 얻게 되고 “돌로미테의 진주”라는 별명
[아츠앤컬쳐] 2월은 이탈리아의 카니발 시즌이다. 그랜드 베네치아 무도회를 비롯해, 비아레죠, 첸토, 푸티냐노 등 전국 각지에서 형형색색의 가면 퍼레이드와 같은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그러나 정말 독특한 축제를 찾고 있다면 스키냐노 카니발에 가 보자! 코모 호수에서 차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는 발 딘텔비(Val D'Intelvi) 푸른 계곡에서 펼쳐지는 스키냐노 카니발은 중세에 시작된 이 행사의 옛 성격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멋들어진 나무 가면이 특징이다. 스키냐노 카니발은 1월과 2월에 사이에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들로
[아츠앤컬쳐] 이탈리아, 특히 남부 이탈리아에서 수호성인 축제는 여전히 주민들의 참여와 즐거운 연회의 시간을 의미한다. 도시의 수호성인을 기리기 위해 조직되는 축하 행사는 며칠 동안 계속되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든 주민이 참여한다. 모든 수호성인 축제는 그 역사와 전통, 의례가 제각기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수호성인의 조각상을 모시고 행렬을 지어 도심의 거리를 행진하는 행사가 바로 그것인데, 이는 특히 마을의 어르신들에게는 매우 신실한 종교행사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이벤트인 이 행렬 행사에 이어 대규모
[아츠앤컬쳐]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면서 따뜻한 뱅쇼 와인을 마시고, 반짝이는 저녁 조명 아래에서 얼음 위로 스케이트를 지치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군밤을 먹고… 매혹적인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시장을 방문할 때 우리를 기다리는 이런 즐거운 일들은 11월 중순부터 1월 6일 주현절까지 대도시와 소도시 모두에서 볼 수 있다. 오늘날 많은 이탈리아 가족, 커플 또는 친구들은 삼삼오오로 모여 크리스마스 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정기 행사로 생각한다.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크리스마스 가게와 노점들이 주는 따스함과 갖가지 소
[아츠앤컬쳐] 유네스코가 빼어난 지중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사례로 든 아말피 해안은 이탈리아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여행지들 중 하나다. 해안선을 따라 수세기에 걸친 문화유산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산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이곳에서 절벽에 매달린 집들과 가파르고 험준한 바위, 초목이 우거진 그림 같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비교적 관광객이 적고 평화로운 분위기와 쾌적한 기후 덕분에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인 11월의 아말피 해안은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에 꼭 필요한 휴식을 선사한다.해안 서쪽에서 출발하여, 소렌토 반
[아츠앤컬쳐] 가을에 접어들면 중부 이탈리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매혹적인 지역 중 하나로 탈바꿈한다. 유명한 언덕들이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물들어 그 숨막히는 풍경으로 관광객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토스카나와 움브리아 사이에 위치한 발 도르치아, 몬테풀치아노, 트라시메노 호수에서는 중부 이탈리아의 상징이자 그 지역만의 진귀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움브리아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발 도르치아는 토스카나를 떠올릴 때 가장 전형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다. 사이프러스와 옥수수밭으로 이루어진 구불구불한 언덕은 독특한 풍경을 만들
[아츠앤컬쳐] 이탈리아의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에 위치한 라벤나는 이 나라에서 가장 독특하고 매혹적인 도시 중 하나다. 이 도시의 기원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라벤나는 해안가의 전략적인 위치로 인해 로마 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라벤나는 5세기와 6세기에 서로마 제국과 동고트 왕국의 수도로 번창했으며, 이 중요한 시기에 권력과 영향력이 도시에 미친 흔적을 오늘날에도 건물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라벤나는 아마도 이 도시의 귀중한 비잔틴 모자이크 컬렉션으로 가장 유명할 것이다. 이 모자이크는 라벤나의 교회와 대성당 벽면
[아츠앤컬쳐] 레조 칼라브리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숨 막히게 아름다운 해안과 경치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부츠의 “꼭짓점”으로 불리는 칼라브리아 지방에 위치한 레조 칼라브리아는 고대 그리스 역사의 경이로움과 현대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이다. 레조 칼라브리아의 역사는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며, 그리스의 확장과 기원전 8세기의 마그나 그라이키아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그리스의 지배하에 레조 칼라브리아는 ‘레기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당시 마그나 그라이키아를 대표하는 문화적 중심지 중 하나이기도
[아츠앤컬쳐] 이탈리아의 동해인 아드리아해를 따라가면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가진 수많은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여러 도시들 중 이번 호에 소개해드릴 도시는 몰리세 지방에 위치한 바다의 도시, 테르몰리다.몰리세 지방과 도시 테르몰리는 존재감이 매우 없는 지역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하지만 자신들의 낮은 존재감에 몰리세 사람들은 주눅들지 않았고 이를 기회삼아 새로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오늘날 몰리세 지방은 ‘이탈리아의 숨겨진 마지막 진주’라고 불립니다. 몰리세 지방의 성공적인 재발견에
[아츠앤컬쳐] 이탈리아 바로크 건축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피에몬테 주, 특히 토리노 지역에 있는 수많은 사보이 왕가 저택의 일부인 베나리아 레알레 궁전과 왕실 사냥용 별장인 스투피니지 궁전을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풍부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목록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여러 명소들 가운데, 사보이 왕가의 거주지는 1997년에 주목할 만한 랜드마크들 중 하나로 당당히 등재되었다. 베나리아 레알레는 토리노 외곽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이 소도시는 진정한 보석 하나를 품고 있는데, 숨막힐 듯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레지아 (궁전)가 바로
[아츠앤컬쳐] 이탈리아에 가면 피에몬테 주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그림같이 아름다운 시골이 있다. 언덕과 포도밭, 형형색색의 들판으로 둘러싸인 알바는 ‘랑게’로 알려진 이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랑게’는 언덕을 의미하는 피에몬테 방언인 ‘랑가’에서 유래한 말이다. 고대 로마 시대에 탄생한 역사적 도시이자 랑게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이른바 허브 도시인 알바는 와인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DOCG 등급의 와인인 바르바레스코, 바롤로, 모스카토 및 DOC 등급의 바르베라, 돌체토, 네비올로가 이곳에서 생산되어 700ha에 이
[아츠앤컬쳐]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부의 밀라노와 제노바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페르가언덕 기슭에 자리한다. 언덕과 같은 이름의 수페르가대성당이 이 언덕 꼭대기에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다. 매혹적인 이 바로크 양식의 성당은 건축가 필립포 유바라가 설계한 것이다. 토리노와 그 주변 지역의 여러 유명한 건물들과 궁전들의 뒤에는 이 건축가의 이름이 있는데, 카스텔로 광장의 왕궁과 팔라초 마다마, 스투핀지 궁전 및 이른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라이벌인 베나리아 레알레의 궁전이 그의 작품이다. 수페르가 대성당 외에도, 원래 유대교 회당으로 설
[아츠앤컬쳐] 베네치아는 살아 약동하는 도시이며 동시에 그 전체가 열린 박물관이다. 베네치아를 구성하는 100여개 이상의 섬들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또 섬 사이사이에 있는 운하는 보트와 곤돌라가 다니는 수상 도로의 역할을 한다. 베네치아의 가장 독특한 양상은 자동차가 다닐 수가 없기 때문에 시내 중심가에서는 걸어 다니거나 옛 사적지를 일주하고 대운하를 왕래하는 수상 버스나 모터보트를 타야 한다는 점이다.이탈리아 반도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무한한 매력이 넘쳐나는 베네치아와 그 운하 지역은 오늘날 이탈리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아츠앤컬쳐] 친퀘 테레는 지중해 전역을 통틀어 가장 독특한 지역 중 하나로, 제노바와 라스페치아 사이의 리구리아 해안에 위치한 고대 어촌 마을들이다. 이곳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광은 형형색색의 집들과 포도밭, 항구 그리고 지역 특산물인 페스토와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다. 절벽 위에 자리 잡아 한눈에 바다를 내려다보는 이 다섯 마을은 몬테로쏘, 베르나차,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죠레다. 서로 다른 역사와 특징,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들을 간직하고 있는 이 다섯 마을은 모두 유명하며 이탈리아에
[아츠앤컬쳐] 산과 언덕으로 둘러싸인 루카는 아푸아니 산자락에 자리잡은 토스카나주에서 가장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많은 도시 중 하나다. 피사와 베르시리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를 구성하는 많은 수의 종교 건물들로 인해 이탈리아에서 “성당 100개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존 상태가 우수한 총 4km의 르네상스 시대 성곽은 루카시를 찾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거대한 요새로 느끼게 한다. 초록 잔디를 둘러싼 성벽과 함께 성벽을 따라 심어진 가로수길은 도보 산책과 자전거를 타고 바람 쐬기에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다.성벽은 수 세기
[아츠앤컬쳐] 토스카나 주는 수많은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천천히 돌아보면서 토스카나의 풍경에 몰입한다면 더 많은 놀라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땅에서 솟아오르는 하얀 증기 기둥,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물, 달 표면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이곳은 세계 최초로 지열 에너지, 즉 지구에서 빠져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한 “악마의 계곡”이다. 이 유령 같은 곳, “악마의 계곡”에는 토스카나 주의 여러 작은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다. 수많은 화산 분기공이 있어, 지표면의 갈라진 틈에서 고온, 고압의 수증기가 격렬
[아츠앤컬쳐] 마테라는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 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로, 암벽 건축물과 수천 년의 오랜 역사 및 그 문화적 가치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마테라를 둘러보는 여정이 주요 볼거리들과 멋진 뷰가 집중되어 있는 유적 지역에서 시작됨은 당연하다.지역을 둘로 나누는 깊은 협곡인 그라비나 디 마테라(Gravina di Matera)의 암벽에 세워진 고대 건축물들은 이 도시를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도시로 만들었다. 이 지역의 독특한 지형 때문에 사람들은 바위를 깎아서 집을 지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로 인해 유명한
[아츠앤컬쳐] 이탈리아 중심부에 위치한 페루지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페루지아는 아주 긴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페루지아의 구시가지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페루지아의 역사는 에트루리아 시대인 B.C.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페루지아는 에트루리아인들의 주요 도시 중 한 곳으로 구시가지로 향하는 길을 여는 ‘에트루리아 문(Arco Etrusco)’이 그 시대를 보여주는 기념물이다.페루지아는 마치 고대 중세 도시처럼 높낮이가 서로 다른 경사
[아츠앤컬쳐] 멋진 토스카나에 위치한 시에나는 이탈리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작은 도시다. 로마시대에 뿌리를 둔 고대도시로 문화, 역사, 훌륭한 음식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에나를 둘러보려면 도심 한가운데에서 시작하면 된다. 시에나 시내는 수세기 동안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어 마치 중세시대를 보는 듯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도심 중앙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개 모양의 캄포 광장이 있는데, 여기에서 유서 깊은 팔리오 경마대회가 열린다. 중세시대부터 내려온 도시의 17개 동네가 서로 경쟁하는 독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