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지금 전 세계는 기후 위기를 맞아 1kg의 탄소라도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구체적인 플랜이나 액션들이 여전히 부족하다. 바다의 기온과 수온은 전체 평균 상승 온도보다 거의 두 배 정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우리 밥상에서 친숙했던 명태, 오징어 등은 이제 바다에서 사라지거나 사라지려 하고 있고, 과일들도 그 재배지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 최근 사과의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것도 기상이변과 온난화의 요인이 크다.여름의 폭염과 가뭄, 폭우와 따뜻한 겨울은
[아츠앤컬쳐] 미래 전략사업으로 전 세계가 특히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까지 주목하고 있는 생물 산업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생태복지의 성적이 162위라는 현실은 참담하다. 국민과 정부, 기업과 사회 전반에 생물다양성에 있어서는 거의 백지 수준에 관심의 대상에서는 후순위인 상황이기 때문에 생태복지의 순위는 정말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그 이유로는 첫째 과거 녹색성장을 모토로 한 녹색성장위원회에 생물다양성 관련 분과가 없었다는 것, 둘째 우리나라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후진성으로 에너지 과소비와 에
[아츠앤컬쳐] 한때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쌀 나무에서 쌀이 열리는 줄 안다”라는 농담이 유행한 적이 있다. 도시 아이들이 논에서 벼가 자라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쌀이 나무에서 열린다고 해도 그냥 믿는다는 이야기였다. 웃지 못할 현실이었지만, 도시와 농촌의 간극이 심화되는 과정의 일부였다. 시대가 지남에 따라, 요즘 미래세대 아이들은 농촌의 현실에 대해 더더욱 알지 못한다. 먹방에 진심이고, 트랜드 요리에 관심이 늘고 있지만, 음식 재료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어, 결국 우리 식탁 위에 오르게 되는지 결과물에
[아츠앤컬쳐] 올 한 해는 국내외의 기후상황이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의 시대임을 절감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일상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관측 사상 최초, 최다, 최고’라는 수식어가 더 이상 특이하지 않게 되었으며, 매년 기후 관련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다. 2024년에도 올해보다 더 기록적인 이상기후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세계 패권 경쟁중인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지난 11월 1년 만에 만나 국제 정세와 양국관계를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앞서서도 ‘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서니랜드 성명’
[아츠앤컬쳐] 최근 인기가 많은 MBTI에서 자신이 어느 한쪽의 성향이 극단적으로 발전됐다는 것은, 온전함이라는 균형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이원론적으로 정의된 한 방향에 의해서 풀 수는 없기 때문에, 한쪽으로 기울어진 MBTI 성향을 가진 사람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다른 쪽으로 기울어진 MBTI 사람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MBTI는 자신이 이런 한쪽의 근력을 가진 사람인지, 아닌지를 진단하는 도구로서는 유용하나, 이것이 살아가는 데 운명적 결론으로 받아들이면 자신은 물론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
[아츠앤컬쳐] 우리나라 대표 과일 중의 하나가 사과이다. 주산지는 경북이며 영천시의 경우 2002년 사과 재배 면적이 972㏊였고, 생산량은 2만1781톤이었다. 하지만, 영천시 사과 재배면적이 2020년에는 662㏊로 32%나 줄었고, 생산량은 1만2576톤으로 42%나 줄었다. 그런데, 강원도 양구군의 통계를 보면 2002년 44.3㏊에 불과하던 사과 재배 면적이 2020년에는 4.4배인 196.3㏊로 늘었고, 생산량도 422.1톤에서 7.5배인 3165톤으로 크게 늘었다.원인은 기후변화다. 사과 재배에서 가장 적당한 연평균 기
[아츠앤컬쳐] 인류의 공유자산인 태평양에 핵 오염수를 폐기하여 신 태평양 핵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행보가 주목된다. 일본은 방사성 폐기물 문제를 안고 있으며, 후쿠시마 물 문제를 향후 수십 년 동안 태평양으로 방류하여 ‘처리’할 예정이다. 일본의 어업 공동체와 이웃 국가 및 태평양의 섬나라들은 이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일본은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사과하지 않고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고 감추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몰락의 길을 걸어왔다. 지금 전 세계가 나서서 반대하고 있음에도 굴하지 않고 핵 오염수로 신태평양 핵전쟁을
[아츠앤컬쳐] 우리가 매일 다니는 일상의 거리거리를 비추는 쇼윈도에 장식된 멋진 의상들, 화려한 패션쇼 런웨이를 활보하는 모델들과 연예인들이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과 제품들은 우리를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패션산업이 자랑하는 스타일에 이끌려 의류, 악세서리를 수없이 구입해 왔다. 과연 지구인들은 얼마나 경쟁적으로 패션 제품을 사들여 왔을까? 의류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마다 무려 1,000억 벌의 옷이 만들어지고, 그 중 330억 벌의 옷이 버려진다고 한다. 전 세계 인구 1인당 4벌씩 나눠주고도 남는 분량이 판
[아츠앤컬쳐] 지금 전 세계적 이상 기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어느 지역은 폭우가 쏟아지고, 어느 지역은 폭염으로 사람들이 사망하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지구는 지금 12년 만에 가장 뜨겁다고 하는데, 더 두려운 것은 그것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7월 초 동남아와 아메리카 대륙, 유럽에서는 섭씨 45도를 넘어 50도까지 치솟고 있으며, 장마철인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은 폭우로, 캐나다에서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시베리아 잘투로보스크 기온이 지난 2일 37.9도를 찍으면서, 역사상
[아츠앤컬쳐] 가덕도에는 거대한 소사나무 자연군락지가 있다. 영어이름은 ‘코리안 호른빔’(Korean Hornbeam)이고 서어나무라고도 한다. 소사나무는 다 커도 높이 5m밖에 되지 않으며, 굵게 한 줄기로 뻗어 나가지 않고 뿌리 쪽에서 여러 줄기를 뻗는 것이 특징이다. 수피(나무껍질)는 흰 피부에 검은색 핏줄이 터질 듯 튀어나온 꼭 힘센 보디빌더의 근육 같다. 소사나무와 그 친척인 서어나무·개서어나무·까치박달나무 등 서어나무속(屬)과에 머슬트리(Muscle Tree·근육나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숲은 초기에 여러 식물이 빼곡
[아츠앤컬쳐] 사상 유례없는 지구촌 이상 기후로 뉴스가 심상치 않다. 5월인데 벌써 폭염에 한여름의 서곡을 알리고 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이제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삼한사온이 무너진 지는 이미 오래다. 지난 4월 5일 지구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1.1℃로 이전 기록 2016년의 21.0℃를 0.1℃ 정도 웃돌아 최고를 기록했다. 1955년 이후 65년간 바다가 흡수한 열은 345 제타 줄(Joule)로 분석됐다. 이는 히로시마원폭 에너지로 환산하면 50억 개와 비슷하다고 한다. 바다는 인간이 배출한 온실효과로 발
[아츠앤컬쳐] 지구온난화, 가뭄과 산불이 전국을 덮었다.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 ‘4월 초 산불 발생 건수 53건’ 기상청은 한반도가 기후위기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촌 뉴스에서 볼 수 있었던 다른 나라 상황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고 기상청은 힘주어 말한다.지난해 나타난 이상고온,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여러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피해 현황을 담은 ‘2022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보면, 지난여름 서울 일대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8명이 사망하고, 1만 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되
[아츠앤컬쳐] 최근 트랜드의 변화를 보면 자본의 논리에 따라 이윤추구가 중요했던 과거 기업의 경영 방침과 가치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선택의 필수가 된 기업의 생태계가 ESG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 요구에 기업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시대는 진화하고 소비자의 니즈는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제품이 사회적∙환경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무엇(What)’이 중요한 요소였다면 최근 소비자들
[아츠앤컬쳐] 최근 지구촌의 눈과 귀가 초집중되는 곳,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지난 2월6일 새벽 발생한 진도 7.8의 강진으로 인명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전 세계에 이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파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진이 현지 시간 새벽 4시경에 발생해서 대부분의 주민이 아직 잠을 자고 있었던 터라 인명피해가 컸다는 보도 내용이다.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은 피해 규모와 사상자 숫자에서 금세기 가장 큰 피해를 야기한 지진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지진 사망자는 4만6천 명이 넘었고, 매몰 구조작업은 대부분 종료가 되었지
[아츠앤컬쳐] 우리는 어쩌면 지난 크리스마스에 눈을 기다린 것만큼이나 미세먼지가 없는 날을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환경안보(Environmental Security)’의 시대다. 지구촌은 사람들에 의하여 하늘은 ‘미세먼지’로, 바다는 ‘해양오염’으로, 땅은 ‘중금속’으로 오염이 심해지고 있다. “앞으로 미래에 가장 무서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환경 분쟁’일 것”이라고 유엔 미래포럼 회장 제롬 클렌은 말한다. 생존을 위한 ‘환경안보’시대의 해답은 인류가 시작한 환경 분쟁의 끝도 인류가 머리를 맞대어 ‘집단지성’의 힘을 모
[아츠앤컬쳐] 우리는 ‘빌바오 효과’라는 것을 기억한다. 한 도시의 건축물이 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나 현상으로, 스페인의 북부 소도시 빌바오에서 시작되어 많은 도시들에게 영감을 준 사례이다. 빌바오는 과거 제철소, 조선소로 융성했던 항구 도시였다. 그러나 1980년대 불황으로 스페인 철강 산업이 쇠퇴하고 테러와 실업률이 30%에 달하는 등 급격히 회색 도시로 변해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문화 사업을 통한 경제 부흥을 계획했고, ‘구겐하임미술관’을 유치해서 성공을 이루었다. 인구 40만이 안 되는 빌바오에서 1997년 빌바
[아츠앤컬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서 각 개인이 존재하는 확률은 80억분의 1이라는 수치로 살아가는 시대가 다가왔다. 국제연합의 최신 소식에 따르면 2022년 11월 15일,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1년에 70억 명을 넘은 이후 10년 남짓 만에 세계 인구는 10억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앞으로도 세계 인구는 계속 증가해, 2058년에는 100억 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인구 80억 시대’를 앞두고 인류는 곳곳에 산적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국적과 나이 등의 분포, 의료 문제와 식량 부족
[아츠앤컬쳐] 조금은 여유로운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자전거를 탔다. 사실 각 가정에 자전거 한 대쯤은 가지고 있는 가구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전거 종류와 크기도 달라진다. 혹시 지금은 자전거 타는 사람이 없어 아파트 복도에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린 건 아닌지. 나 또한 별반 다르지 않지만 자전거타기만큼 쉽게 적응하는 운동도 드물다.더하여 웬만한 산책길에는 자전거 도로와 병행되어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건강과 더불어 교통수단으로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것이다.9월 22일
[아츠앤컬쳐] 21C는 ‘환경과 문화의 시대’라고 말한다. 탄소중립 실현으로 가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은 이제 글로벌 목표가 되었다. 그 중심에는 기업의 ESG 투명경영, 순환경제로 접근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선형 경제 패러다임에서 순환하는 형태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유가 가능한 것들은 재사용, 재분배, 재제조, 재활용 등을 통해서 실현 가능하다. ESG와 밀접하게 관련된 용어 ‘지속가능성’은 기업의 가치에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환경,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될 세계적인 패러다임 전환 하에서, ESG
[아츠앤컬쳐] 언제부터인가 국제 학술 논문이나 보고서에 등장한 ‘지구가열(Global Heating)’이라는 표현이 공식화되어간다. 기존에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정확하게 담지 못한다는 여러 과학자들의 지적에 2019년부터 ‘지구가열’ 같은 적극적인 표현을 넘어 기후혼돈(Climate Chaos)에 이르기까지 지구촌은 뜨겁게 가열 중이다.우리가 지구온난화 혹은 기후위기라는 용어에 가중을 살펴보는 이유 중 하나로 임계점을 넘으면, 인류는 더 이상 온실가스를 내놓지 않아도 지구가 스스로 온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