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칼바리아 제브쥐도프스카(Kalwaria Zebrzydowska) 성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폴란드의 순례지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 가장 예쁜 풍경과 특이한 건축물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매년 백만 명 이상의 순례자가 칼바리아 제브쥐도프스카 성지를 방문하는데, 가장 흔히 열리는 행사는 성모승천축일과 성령강림주일이다.

성지는 천사 성모의 바로크 성당, 프란체스코회 수도원과 6㎢ 내 면적에 위치한 바로크 및 매너리즘 양식의 교회와 예배당들로 구성되어 있고 베스키디(Beskidy)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자리잡고 있다. 성지 전 구역이 예루살렘의 비아 돌로로사(십자가의 길)를 본떠 지형적, 건축적 구조와 흡사한 모습을 띠고 있고, 그리스도의 수난과 성모의 숙고를 예행하기 위한 교회당들로 이루어져 있다.

칼바리아 제브쥐도프스카 성소를 처음으로 세운 미코와이 제브쥐도프스키(Mikołaj Zebrzydowski)는 비공식적으로 폴란드의 성 베르나르도로 불리는데, 그는 프란시스코 수도회의 보호자이자 경비원으로도 칭해진다. 성 베르나르도에게 칼바리아 자격을 부여하는 초기 문서는 1602년 12월 1일 크라쿠프 성에서 미코와이 제브쥐도프스키가 서명하였고 이로 인해 오늘날 칼바리아 제브쥐도프스카 성소가 공식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마리아의 헌신은 칼바리아 성모의 사진이 교회에 들어선 1641년부터 크게 성대화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브제지아(Brzezie) 지역의 코피투프카(Kopytówka) 마을의 영주였던 스타니스와프 파쉬코프스키(Stanisław Paszkowski)의 선물로, 1641년에 엘리지비에타 파쉬코프스카(El bieta Paszkowska)는 성모의 눈에서 피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엘리지비에타가 사진에서 피눈물이 흐르는 것을 본 이후로 칼바리아 내 수도원의 수호자는 파쉬코프스키 가족에게 이 사진을 교회 수도원으로 옮기라고 권유했다.

성소를 여러 차례 방문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ohn Paul II)는 칼바리아 성지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황은 유년 시절, 근처에 위치한 바도비체(Wadowice) 지역에서 그의 아버지와 함께 칼바리아로 순례 여행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후에 교황은 크라쿠프 교구의 주교인 시절에 칼바리아를 방문하였으며, 교황의 신분으로 1979년 6월 7일, 그리고 2002년 8월 19일에 차례로 칼바리아를 찾았다.

요한 바오로 2세뿐만 아니라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칼바리아 성소를 방문하였는데, 이 성소는 1999년 12월 1일날 세계에서 하나 뿐인 그리스도의 수난상(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내가 너희들을 격려하고 힘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너희들이 성소 방문을 꾸준히 하게 만드는 것이다” 1979년 6월 7일, 칼바리아 제브쥐도프스카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KALWARIA ZEBRZYDOWSKA - THE PAPAL CALVARY

The shrine of Kalwaria Zebrzdowska is one of the most often visited pilgrimage places in Poland. It also supposted to be among the most interesting landscape and architectural projects i Europe. More than the million pilgrims arrive here every year. The most frequented event is the celebration of the Holy Week with the Glorious Mystery of the Lord and the Burial and Triumph of Our Lady Celebrations.

The Sanctuary comprises a baroque basilica of Our Lady of Angels, a Franciscan Monastery and of a group of churches and chapels in baroque and mannerist style located on the area of 6 square kilometers and introduced into a picturesque landscape of the Beskidy. The whole complex resembles holy places in Jerusalem by its topographic and architectural composition. Thus it is a specific copy of Jerusalem Via Dolorosa with its chapels to practice considerations on the Passion of Christ and Our Lady’s Life Mysteries.

On the will of Mikolaj Zebrzydowski, the first founder of the sanctuary in Kalwaria Zebrzydowska, the caretaker and the guard of the sanctuary is the Order of Friars Minor, who are informally called Bernardines in Poland. A special foundation document granting Kalwaria to the Bernardins was signed by Mikolaj Zebrzydowski in the castle of Cracow on 1st December 1602. That is the formal beginning of Kalwaria Zebrzydowska.

Marian devotion started to flourish greatly in 1641 when the image of Our Lady of Kalwaria was placed in the church. The image was a gift by Stanislaw Paszkowski of Brzezie, the owner of the nearby village of Kopytowka. In 1641 Elzbieta Paszkowska noticed blood tears on the image flowing out from the Mother’s God eyes. It was then that the guardian of the monastery in Kalwaria encouraged the Paszkowski family to agree to move the image to the monastery church.

Pope John Paul II, who has visited the sanctuary many times, is powerfully linked with the shrine of Kalwaria. He made pilgrimages to Kalwaria as a young boy with his father from nearby Wadowice. Later he came from Cracow, particularly when he as Metropolitan Bishop in Cracow. As a pope, he came here 7th June 1979 and 19th August 2002. Also pope Benedict XVI visited a sanctuary of Kalwaria. The shrine was inscribed i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on 1st December 1999 as the only Calvary in the world.

“And if I want to encourage you and excite you towards something it is to make you not stop visiting this sanctuary.” John Paul II in Kalwaria Zebrzydowska, 7th June 1979.

SANCTUARY ADDRESS:
Bernardines Monastery
Bernardyńska st. No. 46
34-130 KALWARIA ZEBRZYDOWSKA
Małopolska / Poland
www.kalwaria.eu